ICANN "국가최상위도메인 경제효과 기대"

편집부 | 연합뉴스 2009.10.26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기업은 빠르게 고객과 만나고, 이용자들은 자판을 많이 두드리지 않아도 사이트에 접속하게 될 것이다"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로드 벡스트롬 CEO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ICANN 서울회의 개막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최상위도메인(IDN)의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사이트에 접근하기 위해 사람들은 하루에 150억번 가량 키보드를 입력한다"며 "도메인 글자 수가 줄어든다면 수백억 건의 키 입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경제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ICANN은 이 같은 정책 입안 과정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ICANN이 정책 심의기관인 미국 상무부와의 협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심의기구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해 "심사 패널에는 다양한 관련 단체들과 ICANN 자문위원회 등이 참여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구성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IDN은 30일 열리는 ICANN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내년 중반께 서비스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com' 등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이 모든 언어와, 모든 단어로 확장되는 방안이 IDN과 함께 도입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벡스트롬 CEO는 "기업의 법무담당부서는 상표권 문제 등을 고려해 꺼리고, 마케팅 담당부서는 환영하는 등 기업 내 의견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올림픽과 같은 단기적인 마케팅을 펼칠 때 IDN을 이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 여부는 시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메일 자체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신기술 개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벡스트롬 CEO는 미 국토안보부 국가사이버운영센터 국장을 역임했고, 국가정보국의 고위 고문단에서도 근무했으며, 환경보호기금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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