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DDoS 공격, IPv6 네트워크 공략 개시

Lucian Constantin | IDG News Service 2012.02.17
DDoS 대응 전문업체 아버 네트웍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IPv6 데이터를 전송한ㄴ는 네트워크에 대한 DDoS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1년 최초의 IPv6 DDoS 공격이 보고되기는 했지만, IPv6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이 해커들에게는 그리 경제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향후 12개월 내에 자사의 IPv6 트래픽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지만, 전체 트래픽 규모와 비교하면 큰 의미가 없는 실정.
 
대부분의 조직은 아직 IPv6로의 마이그레이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네트워크 보안 및 트래픽 분석 장비가 IPv6와 완전하게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버 네트웍스의 연례 전세계 인프라 보안 보고서의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65%는 IPv4와 IPv6 간의 기능 일치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주된 우려사항이라고 답했으며, 60%는 IPv6 트래픽을 적절하게 분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아버 네트웍스의 수석 소프트웨어 품질 보장 엔지니어인 빌 서베니는 “많은 인프라 솔루션이 현재 기존의 IPv4에서 제공하던 것과 동일한 특징과 기능을 IPv6용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처럼 기능 일치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보안팀이 IPv6 기반의 공격을 파악하고 차단하고자 할 때 기존 환경과 동일한 가시성과 대응 기능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DDoS 대응 전문업체인 프로렉식(Prolexic)의 부사장 닐 퀸은 “IPv6 공격을 떠오르는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퀸은 현재 IPv6 DDoS 공격은 대부분 악성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수행하는 시험에 불과하며, 이들은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자사 가입자를 IPv6로 전환하기 시작할 때를 준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렉식은 IPv6와 IPv4 스택을 모두 지원하는 라우터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IPv6와 IPv4 네트워크 간의 브리지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베니는 “IPv4와 IPv6 공격을 모두 방어할 수 있는 동일한 역량을 갖춘 인프라 장비를 보유하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볼 수 있듯이, 네트워크 운영자는 이런 불일치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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