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분쟁, 승리 후 조치는?'

Paul Glen | Computerworld 2009.10.20

중요한 회사 정책을 결정하는 전투가 마침내 끝났다. 당신이 마침내 이긴 것이다.

 

그것은 결코 자잘한 논쟁이 아니었다. 조작과 기술, 전략 등 회사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근원적인 전투였다.

 

물론 당신의 적도 용감했다. 하지만 당신의 지식과 품성, 절묘한 전략이 압도적이었다.

 

이제 승리가 당신 앞에 놓여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단 당신이 전투를 벌인 이유가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니며 조직과 구성원들 모두에게 최선의 길이었음을 믿고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또 복수나 악의의 의도 또한 결단코 없었으며 전체 조직의 발전을 최대화하기 위한 선의가 동기였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당신이 과거의 적이었던 동료과 해야할 일은 다음 4가지 중 하나다. 물론 문화적, 법적, 정책적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이다.

 

1. 당신의 적을 말살하라

마키아벨리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적과의 승리를 쟁취한 후에는 당신이 이겼음을 확실히 해야한다. 사무 환경에서 이는 누군가를 해고시킨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비록 잔인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반드시 이 과정이 필요하고 적절한 경우가 있다.

 

그가 만약 개인적인 이해 관계와 같은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면 그는 새로운 방향을 용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경우에 그는 조직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이러한 경우라면 그는 복수를 획책하기 십상이다.

 

2. 당신의 적을 추방하라

누군가를 해고시키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추방은 어떨까? 다른 분야로 보내는 것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만약 적이 당신의 방식에 대해 순수하게 동의하지 않았던 것이라면 그는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워할 것이다. 그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당신과 싸웠던 것이라면 새로운 현실이 그에겐 힘들 것이다. 또 당신과 계속 분쟁해야 한다는 도덕적 책임감을 가질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의를 처벌하는 것은 곤란하다. 오히려 다른 부서에서 함께 공존해야할 것이다. 적을 위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주어라. 물론 꽤 떨어진 곳이 좋을 것이다.

 

3. 당신의 적에게 자비를 배풀라

만약 당신의 적이 숭고한 뜻을 가지고 있었다면? 또 손실을 수용할 수 있다면 그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 특히 그가 스킬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다. 당신의 뜻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모두 배척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 경우 다른 이들은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것이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꺼려할 것이다.

 

4. 당신의 적을 수용하라

적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을 넘어서 그를 적극 기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가 바람직한 시나리오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적이 당신의 의견에 마침내 동의하고 수용하는 경우다. 이 경우 그는 당신의 훌륭한 지지자이자 동료가 될 수 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적을 수용하는 것이 더 유용한 경우이다. 기술, 인맥 등 내치기 어려운 자산을 가진 경우가 될 것이다. 단 이 경우 그의 업무와 반란 가능서에 대해 지속적으로 눈길을 보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해보자면, 업무 정책에서의 승리가 당신을 성공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성공은 승리 후에 무엇을 해야할지 알아야 다가온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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