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3분기 봇넷 DDoS 공격,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 3위” 카스퍼스키랩

편집부 | ITWorld 2016.11.07
카스퍼스키랩은 DDoS 인텔리전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6년 3분기 봇넷을 통한 DDoS 공격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 유럽에 위치한 공격 서버의 활동이 늘어남과 동시에 유럽의 피해 리소스 수도 증가했고, 암호화된 트래픽 기반의 정교한 DDoS 공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 기간 동안 67개 국가의 리소스가 봇넷을 사용한 DDoS 공격의 표적이 됐다.

일본과 미국, 러시아 소재 리소스에 대한 공격 횟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 중국과 대한민국의 공격 피해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3분기에는 또한 올해 처음으로 봇넷 DDoS 공격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요 10개 국가에 서부 유럽의 3개 국가(이탈리아, 프랑스 및 독일)가 포함됐다. 이러한 통계는 서부 유럽, 특히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C&C 서버 증가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신고된 총 공격 횟수는 전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공격 표적 리소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이다. 주요 중국 검색 엔진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수의 공격(19회)이 발생했으며 중국의 한 공급업체는 최장기(184시간) 공격 대상이 됐다.

한편, 8월 3일에 발생한 DDoS 공격 건수는 최근 4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날, 총 1,746회의 봇넷 공격이 발생했으며 그 중 대부분이 미국에 위치한 한 서비스 공급업체의 서버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었다.

또한 2016년 3분기에도 계속해서 SYN-DDoS 공격이 증가해 신고된 전체 공격 사건의 81%를 차지했으며, TCP-DDoS 및 ICMP-DDoS 공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또 다시 감소했다. 리눅스 기반 DDoS 봇에 의한 공격 비율 또한 계속 증가해 연중 최고치인 79%를 기록했다. DDoS 공격에 사용되는 리눅스 기반 IoT 기기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며, Mirai 공격툴의 소스 코드가 공개 이후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카스퍼스키랩은 전송 데이터의 암호화를 사용한 지능적인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암호화된 연결을 통해 웹 사이트의 과부하 부분(예: 검색 양식)으로 비교적 적은 수의 쿼리를 전송하는 공격이다. 이러한 공격은 암호화된 트래픽에 숨겨져 있으며 트래픽 밀도가 낮아서 대다수의 전문 보호 솔루션조차 쉽게 감지하지 못한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www.kaspersky.co.kr)의 이창훈 지사장은 “암호화된 트래픽을 활용한 공격 기법이 사용되는 것은 취약한 서버의 수가 줄어들고 있고 보안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증폭 DDoS 공격이 손쉽게 차단당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해 개발자들은 즉시 DDoS 방지를 위한 보호 조치를 추가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하고, 웹 리소스 소유자는 이러한 사항을 고려해 적절한 보안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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