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 디지털 디바이스

CES 2022 전시장에 대형 업체가 없는 이유

Jürgen Hill | COMPUTERWOCHE 2022.01.05
CES는 새해에 처음 열리는 주요 IT 박람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증하면서 주최측이 곤경에 빠졌다. 공식 행사일인 1월 5일 직전에 수많은 대형 업체가 전시 참여를 취소한 것이다. 여기에 오미크론과 폭설로 인한 항공기 운항 취소를 뚫고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지도 의문이다.
 
ⓒ Magdalena Petrova

CES 2021을 가상 행사로 진행한 후, CES 2022는 관람객이 있는 ‘평범한’ IT 전시회를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CES 2022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인증서나 24시간 이내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모든 대비에도 불구하고 CES 주최기관인 CTA의 CEO 게리 사피로는 행사 시작을 며칠 남겨놓고 행사 기간을 3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모든 방문객과 행사 참가자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도 적용했다. 

하지만 사피로가 단지 참가자의 건강을 걱정해 행사 시간을 단축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름있는 업체이자 행사의 주요 동력인 업체의 참가 취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CES 2022 전시에 참가하지 않는 대형 업체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AMD, IBM, 메타(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레노버, 하만, AT&T, T모바일, 엔비디아, 원플러스, 핀터레스트, 틱톡, 트위터 등이 있다. 

CES에서 자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를 좋아하는 주요 자동차 업체도 마찬가지로, GM, BMW, 메르세데스 벤츠, 웨이모 등이 전시에 참가하지 않는다. 미디어 역시 주최측을 괴롭히고 있다. 많은 취재진이 현장 취재를 취소했고, 이 때문에 수많은 기자회견이 가상 행사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여전히 2,200곳의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다고 강조하며, 삼성이나 LG, 소니 등을 거론한다. 하지만 대다수 전시 업체는 비용을 물고 전시를 취소할 여유가 없거나 디지털 행사에서 주목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스타트업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위험을 차치하면, 이번 CES 2022는 두 가지 메가 트렌드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지능형 자동화와 메타버스 개발,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경제를 위한 AI 솔루션이다. 가상 행사를 포함해 수많은 지능형 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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