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엔비디아는 1분기 대비 출하량이 각각 8.4%, 17.8% 증가했지만, 인텔은 2.7% 감소했다. 아직 별도 그래픽카드 제품인 Xe를 출시하지 전인 인텔이 포함된 이유는 JPR가 내장 그래픽을 포함한 모든 GPU 판매를 조사하기 때문이다. JPR는 인텔의 출하량 감소는 생산 문제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에 독립형 그래픽카드 시장은 6.55%의 건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JPR가 상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더 많은 사용자가 AMD 라이젠 기반 데스크톱과 독립형 그래픽카드를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JPR의 보고서는 ‘부착률(attach rate)’이 이전 분기보다 2.3% 증가한 1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착률은 그래픽 기능이 있는 PC의 비율을 의미한다. 모든 PC에는 GPU가 탑재된다는 점에서 그래픽은 PC 시장의 건강성을 알 수 있는 핵심 지표이다.
2분기 매출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데, 보통은 3분기 개학 기간에 매출이 증가한다. 오랫동안 그래픽 시장을 관찰한 JPR의 대표 애널리스트 존 페디는 “기록적인 실업률에도 자택 대피 명령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며,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소비자의 확신이 중요한 측정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