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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 관련 인력 200명 감원 “머신러닝·AI에 재배치”

Michael Simon | Macworld 2019.01.25
아이폰 판매량 감소에 따른 첫 희생양이 나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 인력 200여명을 해고 혹은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보도에 대해 시인하면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자동차 프로젝트에 대해 나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 아니다. 애플이 차세대 주력 비즈니스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꾸준히 있었고, 밥 맨스필드가 주도하는 프로젝트 타이탄 팀이 등장하면서 본격화 됐으나, 애플이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만들기 보다는 서드파티 자동차를 위한 자동 주행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하면서 규모가 축소됐다. 이제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의 인력을 다른 영역으로 배치하면서 애플의 전략이 다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애플 대변인은 “우리의 자동차 시스템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일하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 2019년 이 팀이 일부 핵심 영역에 집중하면서, 일부는 회사의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게 됐다. 그곳에서 머신러닝과 다른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이와 관련해 “해고”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실제로 몇 명이 애플을 떠나게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일부 그룹”이 회사의 다른 영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혀서 200명 중 일부는 더 이상 애플에서 일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확실한 것은 2019년이 시작되면서 프로젝트 타이탄의 규모가 극도로 축소됐다는 점이다. 테슬라 출신 더그 필드를 재영입한 것이 바로 지난해고, 당시만해도 유명 애널리스트인 밍치궈가 애플 자동차가 2025년에 나오리라 전망하면서 애플 자동차에 대한 기대가 컸다.

애플 자동차에 대한 꿈은 미뤄둬야 할 것 같지만, 2025년 보다 훨씬 전에 애플 제품에서 AI와 머신러닝이 훨씬 더 잘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로 젝트 타이탄 팀이 변화는 한 편으로 애플이 시리(Siri)나 바이오닉(bionic) 신경 네트워크가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나 어시스턴트 이니셔티브에 비해 뒤처져 있음을 인정한다고도 볼 수 있다. 자동차는 아직 멀었지만, 지금 존재하는 시리, 홈팟, 에어팟 등에는 혁신이 주입될 것이며, 솔직히 기대가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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