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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이리스 Xe, PC 제조업체로 출하 시작 “게임 아닌 주류 사용자용”

Gordon Mah Ung | PCWorld 2021.01.28
인텔이 최근 자사의 1세대 아이리스 Xe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를 협력업체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GPU 공급 부족이 정말로 심각하거나 아니면 인텔의 DG1이 정말로 좋을 수도 있다. 
 
ⓒ Intel

인텔은 기존의 코드명 DG1이었던 아이리스 Xe(Iris Xe)가 시스템 통합업체, 즉 델이나 HP 같은 OEM 업체보다는 규모가 작은 PC 제조업체에 판매될 것이며, 이들 업체는 인텔 그래픽 카드를 중소기업이나 주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PC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리스 Xe는 기본적으로 아이리스 Xe 맥스 GPU와 같은 부품이다. 이 제품은 2020년 CES에서 개발자 전용 DG1 그래픽카드로 데스크톱 PC용으로 처음 공개됐고, 이후 제한적인 수량의 노트북으로 판매되고 있다. 데스크톱용 DG1은 개발자가 향후 출시된 Xe GPU에 맞춰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인텔은 또 협력업체들이 개선된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미디어 가속 기능으로 대규모 가성비 데스크톱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곳의 협력업체가 그래픽 카드를 시스템 통합업체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한 곳은 에이수스이다. 완성품 그래픽 카드는 개발자 버전 DG1보다는 덜 복잡한 구성으로, 알루미늄 방열판이 눈길을 끈다.

인텔은 아이리스 Xe를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내세우지 않지만, 아이리스 Xe 맥스를 엔비디아 지포스 MX350과 비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리스 Xe 맥스가 96개의 XU(execution units)를 탑재한 반면, 데스크톱용 아이리스 Xe는 80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게임 경험에 대한 기대치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아이리스 Xe의 다른 기능이 더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텔의 하이퍼 인코딩(Hyper Encoding)은 여러 인코더의 이점을 취할 수 있는데, 아이리스 Xe를 통합한 11세대 코어 CPU는 게임용 GPU보다 더 빠른 인코딩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인텔의 딥 링크(Deep Link) 개념도 아이리스 Xe와 11세대 CPU의 AI를 함께 사용한다.

아이리스 Xe 그래픽카드는 최신 지포스 및 라데온 그래픽 카드만 지원하는 신기능인 AV1 디코딩도 지원한다. 메모리는 4GB이지만, 어떤 종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바일 버전은 LPDDR4X를 사용했지만, DG1 개발자 카드는 GDDR6을 사용했다.

한편, DG1이 표준 PCIe 그래픽카드이기 때문에 다른 데스크톱에서 인텔의 퀵싱크나 DP4a에 액세스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하지만 인텔은 이를 위해서는 B460, H410, B365, H310C 칩셋과 지원 BIOS, 그리고 9세대 및 10세대 CPU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론 GPU가 중요한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주류 PC와 업무용 PC 사용자에게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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