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고된 행사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8월 13일 토탈 워 시리즈 신작이 에픽 게임 스토어에 단독으로 출시되고, 첫 24시간 동안은 완전히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물론 이때의 ‘무료’는 무료 다운로드를 의미한다. 영원히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소장할 수 있다. 새로운 게임이 할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렇게 발매 첫 날 무료 다운로드를 허용하는 비슷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자신이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자체 보유한 서비스에 무료로 공개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 어디까지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같은 유료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소규모 인디 게임을 대상으로 한 것에 불과했다. 비교할 수 있을까?
신작 ‘토탈 워 사가: 트로이’는 유료 요금제에 추가되는 덤이 아니라 완전한 무료다. 신규 가입자라면 이메일 주소만 기입하면 된다. 물론 토탈 워는 GTA만큼 대중적인 시리즈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지난 해 출시된 삼국지 시리즈는 첫 달에 10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유일한 질문은 과연 재미있느냐일 것이다. ‘사가’라는 이름이 붙은 게임들은 토탈 워 스핀오프보다 보통 더 규모가 작고, 좁은 한 지역에서의 단일 전투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사가 시리즈의 첫 실험작인 ‘쓰론 오브 브리타니아’가 출시되지 많은 사용자가 플레이했다. 첫날 무료 배포가 성공하려면 트로이도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어야 할 것이다.
발매일이 가까워지면 더 많은 소식을 알게 될 것이다. 무료 다운로드를 놓치지 않도록 계속 관련 정보를 기사화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