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2019년 10월 업데이트의 일부로 새로운 “앱 및 게임 제한” 기능을 발표했는데, 이 기능은 PC와 게임기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새 기능은 사용자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관련된 기존 가족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부모는 자녀가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으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총 시간도 정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제한을 개별 게임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모가 단순히 2시간, 3시간 등 자녀가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만 정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이용 시간도 역시 엑스박스 원과 윈도우 PC에 지정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를 설치하면 안드로이드 폰까지 제한할 수 있다.
물론 부모와 자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부모는 반드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있어야 하며, 자녀는 부모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연결된 의존형 계정인 “어린이 계정”만 있으면 된다.
새 기능은 아웃룩이나 엣지 브라우저 등 개별 앱에 제한을 걸 수 있지만, 웹 사이트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 작업은 기존 가족 설정을 통해 따로 지정해야 한다. 콘텐츠 제한 탭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너무 성숙하다”고 판단한 웹 사이트를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 이를 우회할 수 없도록 다른 브라우저의 사용도 막는다. 앱 역시 부모의 선택에 따라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앱이나 게임, 웹 사이트에서 보냈는지 매주 보고서를 발송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19년 10월 엑스박스 업데이트에는 이외에도 기반 성능 업데이트, 이벤트 앱, 위시리스트 알림, 믹서와의 더 밀접한 통합 등이 포함되어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