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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리눅스의 또 다른 주력 분야” 엣지 컴퓨팅의 무한 확장

Sandra Henry-Stocker | Network World 2019.07.10
엣지 컴퓨팅을 통해 리눅스가 사람들의 일상에서 하는 역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레드햇의 제롬 쿠팔과의 대화를 통해 엣지 컴퓨팅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정의해 본다.

지난 몇 년 동안 엣지 컴퓨팅은 주요 산업계 내에서 서비스를 관리하는 방법은 물론, 일부 극히 익숙한 서비스가 주요 산업계 내에서 개인에게 제공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오늘날 엣지 컴퓨팅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양팔에 담아보라. 아마도 팔이 생각만큼 길지 않다거나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리눅스는 이런 엣지 컴퓨팅의 확산에서 주역을 맡고 있다.
 
ⓒ GettyImagesBank

엣지 컴퓨팅을 정의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서로 다른 형태를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레드햇 대표 제품 관리자인 제로미르 쿠팔은 최근 필자에게 단 하나의 엣지는 없다고 지적했다. 어떤 컴퓨팅 기능이 필요냐에 따라 수많은 엣지가 있다는 것, 쿠팔은 엣지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 역량의 연속체 같은 것으로 생각할 것을 제안했다. 

일부 엣지 컴퓨팅 형태는 수백만 가정에 설치되어 사용되는 전자제품의 형태도 포함되며, 어떤 경우에는 수십만 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또 어떤 엣지 컴퓨팅은 대기업과 원격지를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이처럼 규정하기 힘든 정의 핵심은 엣지 컴퓨팅이 워크로드를 분산하는 곳이면 어디든 관여한다는 것이다. 많은 컴퓨팅 작업의 기업의 중앙 핵심에서 떨어진 곳에서 처리되며, 비즈니스 문제와 가까운 곳에서 해결된다.

적절하게 처리된다면, 엣지 컴퓨팅은 더 빠르면서도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엣지에서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한층 더 복구성이 좋으며, 필요한 데이터가 현 위치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빠르게 동작한다. 여기에 더해 데이터도 현 위치에서 처리하고 분석하며, 가끔 처리 결과만을 중앙 사이트로 정기적으로 전송한다.

엣지의 물리 보안은 취약하지만, 엣지 디바이스는 흔히 보안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해 디바이스의 조작이나 악성 소프트웨어, 물리적인 접근 미 데이터 삭제를 탐지할 수 있다.

엣지 컴퓨팅의 일부 이점은 다음과 같다.

-    침입 탐지에 대한 신속한 대응(원격 디바이스의 접속 해제나 자체 파괴 기능 포함)
-    필요할 때 즉각 커뮤니케이션을 중단할 수 있는 역량
-    제한적인 기능과 더 적은 일반 진입 포인트
-    튼튼하고 안정적인 문제 저항력
-    분산된 컴퓨팅으로 인한 전체 컴퓨팅 시스템의 공격 가능성 하락
-    전송 과정의 데이터 노출 최소화

엣지 컴퓨팅 디바이스의 일부 사용례는 다음과 같다.
-    비디오 감시 : 활동을 감시하고 발견 시에만 보고
-    무인 자동차 제어
-    생산 모니터링 및 제어

매우 성공적인 엣지 컴퓨팅 사례를 하나 소개한다. 레스토랑 체인 치크필라(Chick-fil-A)는 자사의 음식 준비 서비스를 관리하는 데 엣지 컴퓨팅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치크필라의 엣지 디바이스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    프라이어의 청소와 조리 분석
-    인터넷 접속이 끊어질 경우 대비책으로 데이터 종합
-    조리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 : 얼마나 오래 많이 조리할 것인가
-    비즈니스 운영 강화
-    복잡한 음식 조리와 결정 보류를 자동화해 신입 직원도 일을 바로 처리하도록 지원
-    중앙 사이트와의 연결이 끊어져도 기능 유지

레드햇의 쿠팔은 치크필라가 쿠버네티스를 자사의 모든 레스토랑 에지에서 구동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엣지 컴퓨팅을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지연과 운영 규모, 그리고 비즈니스의 지속성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엣지 컴퓨팅은 극히 잘 돌아가고 있다.

치크필라는 가설대로 모든 것을 구현했다. 더 똑똑한 주방 설비를 마련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각 레스토랑에 적용해 좀 더 지능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지능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을 더 확장하고 있다.

기업이 엣지 컴퓨팅을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어떤 서비스를 엣지에 배치할지, 이들 서비스가 언제 어떻게 중앙 사이트와 커뮤니케이션할지 결정하는 데는 많은 요소가 작용한다. 일부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워크로드를 기능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가?
-    디바이스가 자주 중앙 서비스와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가?
-    중앙 서비스와의 연결이 끊어져도 디바이스가 제대로 동작하는가?
-    디바이스의 보안은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데는 초기 기획부터 실제 배치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기술을 확보하면 몇 가지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쿠팔은 엣지 컴퓨팅이 처음 등장한 것은 15년도 전의 일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관련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새로운 사용례가 가능해지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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