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스마트폰

글로벌 칼럼 | 2019년 5G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 5가지 이유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8.12.13
들어 보았는가? 모호하게 정의되었지만 매우 세련된 느낌의 5G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휴대전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생산성이 혁신되며 심지어 콜레스테롤도 낮아질 것이다.

물론, 이 중 일부는 완전히 헛소리이다. 그런데 알고 있는가? 일반인들은 내년에 5G 도입에 대해 기대하고 있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쨌든 모바일 기술 마케팅 기기가 지난 수 주 동안 활기를 되찾으면서 5G가 우리가 일하고 살며 거품을 내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온갖 멋들어진 설명을 쏟아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최소한 이런 항목 중 하나는 필자의 무의미한 상상이지만 전부다 터무니없다고 말하고 싶다.)

생각해 보자. 광고의 주체나 대상에 상관없이 광고를 무시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5G는 속도가 더딜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구세주보다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교육을 받은 기술 전문가로서 여러분은 돈이나 모바일 기술 에너지를 조금이라고 투자하지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자.


1. 제한적인 5G 네트워크 가용성

통신사들이 무슨 말을 하든 5G는 2019년에 실제 적용에서 제한적일 것이며 심지어 그 이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4G가 처음 등장하여 널리 보급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기억하는가? 5G 출시의 경우 그보다 더한 현실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5G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AT&T는 2019년 말까지 단 19개 도시에서 5G를 운용할 계획이다. 19개 도시이다. 2019년 말 까지이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5G는 특성상 단거리 기술이다. 평균 5G 타워의 예상 범위는 올 해 초 필자의 비판적인 동료 스티븐 J. 보간 니콜스가 지적했듯이 1/3마일 수준에 불과하다. 연결성을 최대 30마일(그리고 때로는 그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는 4G 타워와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의 차이인지 가늠할 수 있다.
결국 5G는 현재 상태에서 많은 타워가 있어야 그나마 범위를 넓힐 수 있다. 게다가 신호는 벽, 표지판, 도롱뇽, 기타 간섭하는 물체를 잘 통과하지 못한다.

데이터를 가장 가까운 CMNTM(Carrier Marketing Nonsense Translation Machine)으로 전송하면 이런 것을 얻게 된다. 한 도시에서 5G를 구성하는 것은 느리고 비용이 높을 것이며 누군가 5G가 2019년에 "도시에 적용된다."고 말하면 사실은 "도시 내의 고립된 일부 지역에만 적용"될 것이라는 뜻이며 그 장소 전체에서 널리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속도 자체도 그다지 일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AT&T의 첫 5G 핫스팟 제조사로써 더 버지(The Verge)는 이렇게 밝혔다. "시장 마다 다르며 일부 시장에서는 수 백 메가비트의 대역폭이 제공될 것이다... [하지만] 최대 5Gbps가 제공되는 곳도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이런 새로운 5G 타워의 속성으로 인해 암 위험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한 베이 에어리어(Bay Area) 도시는 실제로 안전성을 추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때까지 이런 구조물의 설치를 금지했다. 건강 위험 자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든 이런 종류의 우려와 저항으로 인해 네트워크 배치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2. 값 비싼 서비스

이동 통신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할 이유이다. 그리고 크고 과감하며 광고하기 좋은 5G의 개념은 무엇을 제공하는지 아는가? 예상한 대로이다. 추가적인 요금을 청구할 완벽한 이유이다.

그들은 분명 이 기회에 편승할 것이다. 이미 AT&T는 5G를 원하는 경우 지갑을 열 준비를 해야 한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우리가 오늘날 생각하는 가격 정책으로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AT&T의 모호한 예측 성명, 아 미안! 무선 제품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지난 주 퀄컴이 주최한 호화로운 하와이 미디어 행사에서 CNET에 밝혔다.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버라이즌의 한 임원도 해당 사이트측에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 "버라이즌은 고객들이 유틸리티와 가치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 믿는다. 5G에는 분명 그런 것이 있을 것이다." (그는 낄낄거리면서 "버라이존은 또한 대부분의 고객들이 아무런 질문 없이 청구서를 지불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이는 것을 깜빡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AT&T의 소비자 무선 책임자는 해당 기업이 5G 요금제에 대해 "다양한 서비스 계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분명 장치에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활동에 대한 별도의 가격 정책에 대한 가능성도 포함된다. 대단하지 않은가?

이에 질세라 스프린트는 명시적으로 투자자들에게 5G 서비스를 통한 건전한 가격 인상을 기대하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버라이존과 AT&T와 유사한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을 무제한으로 인상할 수 있는 여유가 많을 것이다. ... 5G는 회사의 입지뿐만이 아니라 놀랍도록 빠른 속도에 대한 요금에 대해서는 엄청난 기회로 보고 있다."

물론 광고에는 이 말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3. 제한적이고 비싼 장치 옵션

네트워크 가용성은 차치하더라도 대다수의 휴대전화는 2019년에 5G를 지원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지원은 지극히 예외적일 것이며 소수의 5G 지원 장치만이 등장할 것이며 당연히 가격도 올라갈 것이다.

원플러스(OnePlus)의 CEO는 5G 휴대전화가 비 5G 모델보다 200-300달러 정도 더 비쌀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기업들은 좀 더 내숭을 떨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5G "특권"의 대가로 팔과 다리를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지 않고 말만 빙빙 돌리고 있다.

예를 들어, CNET이 5G 휴대전화의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을 때 삼성의 모바일 SVP는 이렇게 말했다. "[휴대전화에서] 충분한 가치를 창출한다면 소비자들은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가 이 말을 하면서 과장된 윙크를 했거나 그러지 않았을 수 있다).

한편, 퀄컴의 사장은 앞으로의 비용 인상을 우리가 처음 3G에서 4G로 전향했을 때에 비교했다. 그는 "규모에 따라 저렴해진다."고 말했다. "어딘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어쨌든 그들은 어딘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여러분은 아니다.


4. 통신사간 호환성 부재

여기까지 오는데 수 년이 소요되었지만 드디어 언락(Unlocked) 휴대전화를 구매하여 원하는 거의 모든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런 자유를 통해 구글의 픽셀 같은 장치나 여러 원플러스 제품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우리가 이런 장치의 구매자로써 과거처럼 통신사들의 족쇄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기기를 얻고 어디를 가든 휴대할 수 있는 것이다.

5G의 경우에는 그런 사치가 사라질 것이다. 최소한 지금 현재 미국 그리고 나머지 세계의 모든 통신사가 자체 5G 표준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19년에 구매하는 5G 휴대전화는 한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만 작동하도록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 광범위하고 번거로운 수준에서 아다시피 구글과 원플러스가 판매하는 언락 휴대전화는 일단 5G가 도입되면 지금과 같은 수준의 자동적인 범용 호환성은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필자는 특히 네트워크가 발전하고 표준이 지속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5G 휴대전화를 들고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어떨지 생각조차 하기 싫다.


5. 타협해야 하며 유통 기한이 짧은 장치

장치 관련 단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HTC 썬더볼트 (Thunderbolt)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썬더볼트는 2011년 시절에 공개된 최초의 버라이존 4G 장치였다. 좋게 말하면 뜨거운 감자였다.

현재 썬더볼트의 문제 중 일부는 HTC의 잘못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장치의 "최초" 네트워크라고 자랑했던 것과는 관련성이 없다. 하지만 해당 휴대전화의 전설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과 연결성 문제의 경우 초기의 완벽하지 못한 4G 구성도 최소한 한 몫 했을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분명 초능력자가 아니지만(심지어 수정 구슬도 없다.) 최근의 이력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바일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필자는 초기 5G 휴대전화를 선택할 때 주저할 것이다. 

이런 5G 네트워크 연결의 새롭고 다듬어지지 않은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런 장치가 배터리 사용 시간 같은 영역에서 심각한 타협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과장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형태와 디자인 영역이 있다. 이미 5G 연결성의 변덕스러운 속성으로 인해 장치 제조사들은 안테나 요건을 우회하고 사용자의 손에 의해 장치의 신호가 차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파격적이고 멋진 변화를 고안해야 한다. (해피엔딩을 위해 "쥐는 법이 틀렸다."는 시나리오가 반복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기껏해야 초기 5G 휴대폰은 표준이 합쳐지고 요건을 더욱 잘 처리하기 위해 이에 대한 기술이 조정되면서 곧 구식이 될 것이다. 점차 매년 또는 심지어 2년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는 시점에서 현명하게 계획한다면 수 개월 후에 구형이 될(그리고 특히 제한적인 통신사 호환성을 고려할 때 재판매 가치가 낮은) 휴대전화에 추가적으로 돈을 들이는 것은 가장 바람직한 움직임처럼 보이지 않는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현재 스마트한 전략은 5G는 있는 그대로 놀랍도록 초기이며 거의 실험적이고 전성기 근처도 가지 못한 것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지켜보고 공격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때 비판의 가드를 높이 올리자.

2019년 말에 다시 한 번 상황을 살펴보고 재평가할 것이다. 그때까지는 몸을 낮추고 지갑을 바지 주머니에 꽁꽁 숨겨두자. 어떤 힘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서 믿게 되더라도 망설임이 자산이고 기다림만이 유일한 움직임인 게임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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