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구글 반독점 위반 조사 착수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0.02.25

구글이 유럽에서 경쟁업체 세 곳에서 제출한 고소장에 의해서 반독점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세 업체는 영국 가격비교 사이트 파운뎀(Foundem), 프랑스의 법률 검색엔진 이쥐스티스(ejustice.fr),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독일의 검색엔진 치아오(Ciao) 등이다.

 

구글은 “이런 제소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면서 대응을 하고 있으며, 사업 운영이 사용자와 협력 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며, 유럽의 경쟁 법 상에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EU의 최고 반독점 관련 기관인 EC는 잠재적으로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대해 제소가 들어오면 조사를 진행해왔다. 전형적으로 시장에서 관련있는 업체와의 인터뷰를 진행 한 후에 정식 조사를 시작할지 결정한다. 구글은 현재 이런 예비조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번 제소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두 업체에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재해서는 솔직히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블로그 글에서 “시아오의 경우는 오랫동안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협력업체였으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라면서,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2008년에 인수한 이후에 우리는 자사의 표준 계약과 관련된 불만을 받기 시작했다. 독일법정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브리쉘 법정으로 옮겨간 상태다.

 

파운뎀의 경우에는 구글의 알고리즘이 자사를 경쟁업체로 인식하고 자사 사이트 순위를 뒤로 미뤄놨다고 주장했다. 파운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을 받는 ICOMP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제소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쥐스티스는 파운뎀과 비슷한 이유로 구글을 제소했다. 구글은 “각각의 사례가 조금씩 다른 이슈인데, 의문점은 그들이 궁극적으로 구글이 경쟁사를 압박하거나 우리 사용자나 협력 업체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자세를 취한다는 점이다”라며, “우리는 항상 사용자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의 중요성이나 한 업체가 거의 지배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아직 EC로부터 어떤 공지를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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