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OLTP 전문 볼트DB 본격 출시...오픈소스 옵션 제공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5.26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를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평가받는 볼트DB(VoltDB)가 베타 기간을 끝내며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볼트DB는 데이터베이스 업계의 오랜 선구자로 평가되는 마이클 스톤브레이커가 공동 설립한 것으로, 미국 브라운대학과 예일대, HP 연구소, MIT가 공동으로 진행한 H-스토어 프로젝트에 근간을 두고 있다. 스톤브레이커는 당시 MIT의 임시 교수로 있었다.

 

볼트DB는 대규모 트랜잭션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금융권이나 웹 기업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볼트DB는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는 로깅이나 버퍼 관리 등의 시스템 과부하 문제로 상당한 성능 상의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볼트DB의 접근법은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의 무결성을 위한 ACID 개념을 고수하고, 개발자들이 SQL 사용 능력을 보호하면서 성능 상의 과부하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볼트DB는 디스크로부터 읽기/쓰기를 하는 대신 기본적으로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해 성능을 향상시킨다. 데이터는 파티션되어 서버나 서버 클러스터의 모든 CPU 코어로 분산되어 일반적인 서버의 멀티코어 성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가용성 측면에서는 데이터가 자동으로 복제되고, 장애가 난 노드는 가동 중인 노드의 복제본으로부터 신속하게 데이터를 복구한다. 또한 다른 툴을 이용해 백업이나 분석용으로 데이터베이스의 스냅샷을 저장할 수도 있다.

 

확장성에 대해 볼트DB는 “3~12노드 클러스터에서의 동작과 설정을 정기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20노드 클러스터에서도 성공적으로 구동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조적으로는 클러스터의 규모에 대한 제한은 없다.

 

볼트DB는 구독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오픈소스 GPL 라이선스 커뮤니티 에디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구독 방식의 경우 가격은 4노드 클러스터를 기준으로 연 1만 5,000달러부터이다.

 

구독 방식 사용자는 상용 라이선스와 함께 기술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관리나 모니터링 툴 등의 추가 프리미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볼트DB는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나섰지만, 제품의 완성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모나시 리서치의 분석가 커트 모나시는 “볼트DB가 확장성이 높은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와 관련한 구조적이고 프로그래밍적인 문제를 줄여주지만, 완전하게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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