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자체 용량은 줄고 아웃소싱은 늘고”

편집부 | CIO 2009.09.08

많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 용량은 줄어들고 대부분의 조직이 클라이언트 서버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G가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인 인터시온(Interxion)의 지원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기업 401곳이 참여했다.

 

IDG는 이들 국가의 중립적인 코로케이션 시장 규모이 2008년 약 7억 2,500만 유로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시장이 연평균 23%씩 성장해 2013년에는 20억 유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자신들의 데이터센터 용량이 랙을 기준으로 2010년까지 1.1%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95%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중 20%는 IT 아웃소싱 업체의 데이터센터를, 그리고 11%는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IDC는 데이터센터 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주된 이유로 IT 콘솔리데이션과 클라우트 컴퓨팅이나 서버 가상화의 영향을 들었다. 특히 경비 절감과 중복투자 제거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런 추세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IDC는 기업의 자체 데이터센터 용량이 줄어드는 반면,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에 자체 데이터센터의 비중이 큰 기업 중에 아웃소싱이나 매니지드 서비스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시온 마케팅 책임자인 안소니 포이는 “전반적으로 시장 규모는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는 금융 위기로 위축됐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며, “데이터센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에 따라 필요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는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포이는 또 “이번 조사에서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지만, 데이터센터나 데이터센터 서비스에 대한 기반 요구사항을 보면, 이런 감소는 도입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장비 때문인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콘솔리데이션을 진행하면서 오래 된 장비를 더 고성능 고집적 장비로 교체하고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을 웹 기반 환경으로 바꾸는 등 중앙집중화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이는 “2007년 이후 IT 환경을 재정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고 웹 환경을 도입하면서 이런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또 하나는 자체 데이터센터 용량이 줄어들면서 코로케이션 서비스 사용이 급증한다는 것. 현재 10% 정도의 기업이 아웃소싱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불과 2년 전만해도 1%에 불과했다.

 

포이는 “미국의 경우 아웃소싱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비율이 35%에 달한다. 아직 10%에 불과한 유럽 시장은 오히려 잠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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