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월드 | 폴 매리츠, “윈도우는 더 이상 혁신의 중심 아니다”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0.09.01

윈도우가 더 이상 IT 혁신의 중심이 아니라는 폴 매리츠의 주장은 이번 VM월드 행사에서도 계속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인 VM웨어의 CEO 폴 매리츠는 이번 VM월드 기조 연설과 언론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운영체제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기존 운영체제의 핵심 역할인 하드웨어 관리와 추상화 계층 공급 역할은 가상화 계층과 개발 프레임워크가 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리츠는 “핵심은 운영체제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혁심이 어디에서 일어나는가에 있다. 하드웨어가 어떻게 조정되고, 애플리케이션에게 어떻게 서비스가 제공되는가에 있어서 더 이상은 혁신은 운영체제 내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리츠는 또 개발자들이 스프링이나 루비온레일즈 등의 프레임워크를 선택하는 것으로 이런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리츠의 주장과는 달리 에반스 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프레임워크는 여전히 개발 프레임워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VM월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한의 참가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라이벌 경쟁은 불꽃을 튕기고 있다. 매리츠가 윈도우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USA 투데이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VM웨어를 공격하고 나섰다. VM웨어 고객에게 보낸 공개 편지 형식의 이 광고는 특정 업체 종속 문제를 지적하며 VM웨어와 3년짜리 계약을 맺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매리츠는 “우선 VM웨어 고객을 위해 전국지 전명 광고를 해야 했다는 사실이 진정한 칭찬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업체 종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아침에 이 광고를 보고 웃었다”고 덧붙였다.

 

매리츠는 또 “최근 20년 동안 운영체제 내부에서는 혁신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매리츠 자신도 윈도우 95와 윈도우 2000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발언이었다.

 

매리츠는 2년 전 VM웨어의 모회사인 EMC가 설립자인 다이안 그린을 내보면서 CEO로 영입됐다. 당시 분석가들은 매리츠의 선임을 날로 증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했는데, 현재 매리츠의 공식적인 발언들은 이를 증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VM웨어는 여전히 자사의 고객들이 많은 수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는 점도 잊지 않고 있다. VM웨어의 최고 마케팅 임원인 릭 잭슨은 VM웨어가 익스체인지와 쉐어포인트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리츠는 단지 혁신의 부족뿐 만이 아니라 IT 부서에 윈도우도 아니고 PC도 아닌 요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하며 윈도우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VM웨어는 이외에도 자사의 가상화 기술과 협력업체의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자 데스크톱에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전달하는 “프로젝트 호라이즌”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역시 운영체제의 역할 중 하나를 빼앗아 오려는 VM웨어의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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