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VM월드 2009 마무리 : 가상화, 논쟁, 그리고 개밥 먹기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9.09.04

업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 컨퍼런스 중 하나이자, VM웨어의 홈 구장이기도 한 VM월드 2009가 지난 9월 3일 마무리됐다. 이번 VM월드에서 보고 들은 것 15가지를 정리해 본다.

 

1. 참가자는 1만 2,488명으로, 지난해 1만 4,000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많이 줄어든 숫자는 아니다. 참가 등록비는 사전 등록이 1,495달러, 그리고 현장 등록은 1,895달러였다.

 

2. VM웨어는 포츈지 선정 1,000대 기업 중 30곳만이 VM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VM웨어의 임원은 이들 남아있는 30군데 기업을 설득하는 사람에게 내년 VM월드의 무료 티켓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3. VM월드를 위한 데이터센터가 상당히 인상적인 통계치를 자랑했다. 총 776대의 물리 서버에 3만 7,248대의 가상머신을 올렸는데, VM웨어의 CTO 스테판 헤로드는 물리서버만으로 구성할 경우 25메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반해 540킬로와트의 전력만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4. 하지만 이 데이터센터는 생각한대로 잘 돌아가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v스피어 부트캠프와 핸드온 랩 세션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루미넥스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인 제이 와인셍커는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며, “정말로 보고 싶었던 랩이었다. 약간의 설명을 듣고 이것저것 클릭을 해 보는 과정이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5. 도우미 아가씨들도 컨퍼런스 전시회장에서 빠지지 않았다. PHD 버추얼 테크놀로지는 두 명의 도우미가 간호사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블루캣 네트웍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터롭에서 등장했던 꽉 끼는 은빛 스판덱스 차림의 노련한 도우미를 동원했다.

 

6. 진짜같은 블랙잭 테이블과 딜러가 버추스트림 부스에 등장해 눈기을 끌었다. 참가자들에게 500달러어치 가짜 칩을 주고, 블랙잭 최종 승자에게는 아이팟 터치를 선물했다.

 

7. 마이크로소프트는 VM월드 주최측이 자사의 전시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하고는 아주 작은 부스로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 센터 솔루션을 보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온라인 자료를 알려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부스를 주로 다양한 가상화 관련 트위터 계정을 홍보하는데 사용했으며, 고객의 질문에 답하고 고속 USB 허브를 나눠주고, 마이크로소프트 준을 주는 콘테스트도 벌였다.

 

8. VM웨어 CEO 폴 매리츠는 기조연설에서 자사의 v스피어 가상화 플랫폼이 1,000대의 서버와 1,000대의 스토리지, 그리고 300대의 네트워크 장비에서 구동되는 것이 증명됐다고 자랑했다.

 

9. 매리츠는 자신이 IT 업계에 기여한 유일한 것은 흔히 사용되는 “eat your own dog food”라는 문구를 만들어낸 것뿐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매리츠는 “위키피디아를 확인해 보면 내 말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 폴 매리츠에 대한 질문 중 가장 엉뚱한 것은 “누구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하고 싶냐?”는 것이었다. 이 질문을 한 기자는 VM웨어가 결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 시스코에게 인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도 VM웨어가 2004년에 EMC에 인수됐다는 사실을 깜빡한 것으로 보인다.

 

11. VM웨어의 기업용 자바 업체인 스프링소스 인수는 아직도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매리츠는 인수에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며, 스프링소스의 오픈소스 정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2. 가상화 도입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VM월드 참가자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가상 서버에 올리지는 않고 있다. 버추얼 인스트러먼츠가 VM월드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거의 70% 정도의 응답자가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50% 이하를 가상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핵심 업무를 가상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성능에 대한 우려였다.

 

13.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트위터를 엄청나게 써댔다. 각 세션에 대한 즉각적인 분석에서부터 다양한 기술적 논리적 오류에 대한 불평이 트위터로 쏟아졌다. 가장 인기있는 해시태그는 “fail"이었다.

 

14. 시스코와 VM웨어는 장거리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시연해 보였는데, 125마일 떨어진 데이터센터 간에 가상 서버를 이전하는 것이었다. 이 기술은 VM웨어의 재해복구 솔루션인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헤로드는 이 새로운 기능에 대해 “이제 데이터센터에서 피난을 나와서 기존과 똑같이 운영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5. VM웨어는 내년도 VM월드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다. 2010년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며, VM월드 유럽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코펜하겐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0여 스폰서 업체가 참여해 300여 세션이 진행됐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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