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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주기 결정… 기업의 IT 운영에 도움될 듯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4.24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의 기능 업그레이드를 3월과 9월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능 업그레이드를 정기적으로 해달라는 기업 고객들의 요구를 들은 것이다.

윈도우 마케팅 책임자인 머나도 칼다스는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배치와 업데이트를 돕도록 고객들이 조금 더 예측 가능하고 단순한 업데이트 서비스 모델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기능 업그레이드를 연 2회로 확정하고, 3월과 9월, 6개월 주기로 최종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윈도우 10의 최신 업그레이드인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번호로는 1703이다. 4월 5일에 처음 공개돼서 4월 11일부터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고객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업데이트 일정 하에, 올해 두 번째 업그레이드는 9월 경 배포될 예정이다.

디렉션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기업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비정기적이어서 예상이 불가능한 업데이트가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이 2015년 중반 출시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4개월에 한 번씩, 일 년에 3번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런 방식으로는 보안 패치를 받으려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먼저 했어야 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주기를 맞추기 어려웠고, 지연이 계속 발생해서 주기를 더 길게 조정해서 2015년부터는 연 2번, 그리고 2016년에는 1번으로 바꾼 것이다. 이제 2017년에는 2번의 업그레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업그레이드 시점은 일반 사용자들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기업 입장에서 ‘예측 가능성’은 언제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새 버전의 윈도우를 설치할 때에는 계획이 필요하며, 인력과 비용도 할당해야 한다. 업그레이드 후의 모습이 명확하지 않으면, 업무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필요한 기능을 배치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칼다스는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의 서비스 및 지원 기간이 18개월이라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 이 지원 기간은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어난 것인데,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칼다스가 다시 언급한 것이다.

실버는 “18개월은 고객들이 해당 릴리즈를 생략하기 쉽도록 한다. 물론, 기업들은 여전히 어떤 릴리즈가 더 중요하고, 더 경쟁력이 있고, 서드파티 개발자들을 잘 지원하는지 가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렉션 온 마이크로소프트의 밀러는 실버의 말을 반복하면서, 18개월 지원이 “기업들은 18개월마다 기업 내의 모든 디바이스를 손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윈도우 10을 계속 사용하려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 하에, 윈도우 10 1703은 2018년 10월에 지원이 종료되며, 9월에 나올 업그레이드 1709는 2019년 3월에 종료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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