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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 광고 타일 개수 두 배로 늘어나

Nick Mediati | PCWorld 2016.05.16
코드명 레드스톤으로도 알려진 윈도우 10 애니버서리 업데이트에서 공개될 많은 새 기능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선된 코타나, 어두운 색조 테마, 강력해진 엣지 브라우저 등이 올여름 예정된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나 주시해야 할 대상은 광고다.

네오윈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사이트 중 한 곳에 공개된 슬라이드 덱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본 시작 메뉴에 보이는 광고 개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현재 시작 메뉴에 앱 홍보 광고용으로 할당된 칸은 5개지만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10개로 늘어났다.

윈도우 10 애니버서리 업데이트 시작 메뉴에서 늘어난 광고 타일

앱 홍보 타일을 클릭하면 윈도우 스토어의 앱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서는 궁금한 앱을 구입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동시에 이미 설치된 기존 앱에 할당된 타일은 17개에서 12개로 줄어든다.

윈도우 10은 무료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은 유료 구매자에 한해 제공되는 업그레이드다. 다양한 방법으로 유료 구매를 이끌어내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기본으로 내장된 솔리테어 게임에서 광고를 제거하고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하려면 연간 또는 월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윈도우 10이 공개된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내 광고 전략이 점점 노골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윈도우 7과 윈도우 8에서는 업그레이드 팝업 알림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유사 맬웨어 전략’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방식이 도입됐는데, 윈도우 10 다운로드를 알리는 커다란 팝업 창이 등장했다. 윈도우 10의 광고 타일 역시 이러한 노선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앱 광고 타일은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타일 위에 마우스 커서를 대고 오른 클릭 > 시작화면에서 제거를 누르면 타일이 사라지고, 새로운 앱을 타일에 추가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타일 제거 방법은 논점을 빗나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를 윈도우 스토어로 끌어와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수준이라면 앱 광고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PC가 차지하는 역할이 점점 축소되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기분을 거스르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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