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블로그 | 변경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법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5.16
필자가 일찌감치 배웠던 것 중 하나는 변경하기 쉬운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클라우드이든 아니든, 시스템의 구성 요소를 구획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각 구성 요소를 그 자체로 구성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단순한 비유를 들자면,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전체를 재개발하지 않고도 각 부품을 교체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 Monsterkoi (CC0)

다른 접근법은 서비스와 마이크로서비스를 이용해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동작과 데이터를 중앙화하고 재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한 곳에서 특정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의 동작이 바뀌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세금 계산 방식을 교체하거나 데이터베이스 모델을 변경하거나, 심지어 특정 구성 요소의 기반 기술을 업데이트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지연이나 추가 비용, 위험성 없이 비즈니스의 필요에 맞춰 시스템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의 문제는 복잡하고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아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설계하고 구축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의 많은 수가 전반적인 설계에서 시스템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역량에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것이다.

이유는 이해한다. 예산은 빠듯하고 시간은 짧다. 여러 장애물이 길을 막을 때는 좋은 시스템 설계의 베스트 프랙티스가 뒷자리로 밀려나기 쉽다. 유연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들이는 노력과 돈이 나중에 기업에 100배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예를 제시하기는 쉽지만, 당장의 압박이 클 때는 강하게 주장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어떤 비즈니스의 요구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동적이고 변경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베스트 프랙티스임은 확실하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이 문제는 기술의 문제이자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 실제로 시스템이 베스트 프랙티스를 사용해 설계된다는 기대치를 세우는 문제다. 게다가 기업은 설계자와 개발자가 쉽게 변경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우고 테스트도 해야 한다.

요즘 데브옵스 툴 체인에 적용하는 보안 및 성능 점검 프로세스와 비슷하다. 동시에 쉬운 변경을 촉진하는 설계 패턴을 점검하고, 구축하고 배치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더 잘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해야 한다.

1세대 클라우드 시스템에는 이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비즈니스의 요구에 맞춰 시스템을 변경해야만 할 때는 많은 시스템의 설계를 완전히 재개발해야 하고 필요한 변경은 지연된다. 이런 상황이 한 번이라도 일어나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의 비즈니스 가치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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