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10 설치 시간 짧아진다” 업그레이드 설치도 최대 30분까지 단축 계획

Mark Hachman  | PCWorld 2018.03.20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의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는 30분 정도에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1년 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설치에 1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체 설치 시간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버전, 즉 코드명 레드스톤 4이자 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로 알려진 업그레이드 버전은 사용자가 PC를 사용하는 동안 백그라운드에서 좀 더 많은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PC를 사용하지 못하는 전체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어든다. 지난 해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약 82분,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약 51분이었다.

물론 다운로드에서 설치까지 정확하게 30분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가지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한다.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사용자 콘텐츠, 즉 파일과 문서를 준비하는 작업과 새로운 운영체제를 위한 임시 디렉토리를 생성하는 작업이 그것인데, 이 두 과정에 낮은 우선순위를 부여해 실제 PC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업그레이드를 설치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과거에는 PC를 켜고 완전히 부팅될 때까지 커피를 한 잔 마시러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고속 SSD가 널리 사용되면서 PC 부팅은 이제 초 단위의 문제가 됐다. 환경이 이렇다 보니 윈도우 10 주요 업데이트 설치는 영원히 진행될 것처럼 느껴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업그레이드를 업무 시간 이후에 설치할 것을 권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한나절을 희생해야 했던 윈도우 10 주요 업그레이드가 설치를 점심시간에 가볍게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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