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퇴출 명단에서 가장 큰 것은 역시 윈도우 8이다. 화요일 업데이트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에 대한 지원을 3년 2개월 17일 만에 중단한다. 즉 윈도우 XP처럼 더 이상의 보안 업데이트나 버그 수정은 없다는 것.
아직 윈도우 8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윈도우 8.1이나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두 버전 모두 무료로 제공되지만, 제조업체의 지원이 종료된 독특한 PC의 경우에는 드라이버 등의 부재로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가능한 빨리 윈도우 8을 버려야 한다.
참고로 윈도우 8에서 윈도우 8.1로 업그레이드하려 한다면, 업그레이드를 윈도우 업데이트 메뉴가 아니라 윈도우 스토어에서 진행해야 한다.
구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지원 중단은 IE11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윈도우 7 사용자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윈도우 8.1이나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최신 IE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윈도우 7 사용자 중에서도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활성화한 경우에는 이미 IE11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이번 패치가 IE 버전을 확인해 성가신 알림으로 업그레이드를 재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알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레지스트리를 편집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예외는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로, IE9에 대한 지원이 계속 제공된다. 하지만 윈도우 비스타 자체에 대한 지원이 2017년 4월로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래 오래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패치는 1월 12일부터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지역에 따라 며칠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