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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의 첫 번째 빅 업데이트… 눈여겨 볼만한 새로운 기능 6가지

Mark Hachman | PCWorld 2022.02.21
마이크로소프트가 백그라운드에서 다운로드돼 윈도우 11 OS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내놓는다. ‘익스피리언스 팩(Experience packs)’,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PC에 새 기능을 배포할 예정이다.

스토어를 업데이트하면 새로운 버전의 노트패드와 기존 그루브 뮤직(Groove Music) 앱을 대체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추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년 전 그루브 뮤직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앱 보관함에서 ‘그루브 뮤직’을 클릭하면 새 미디어 플레이어 앱이 열린다. 2022년 새로운 윈도우 환경에 도입되는 신기능은 다음 6가지다.
 
  •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일부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 앱 추가
  • 작업표시줄에 날씨 앱 추가
  • 작업표시줄에서 팀즈(Teams)의 마이크 음소거 기능 추가
  • 작업표시줄에서 팀즈 화면을 더 쉽게 공유하는 기능 추가
  • 여러 모니터의 작업표시줄에 시계를 표시하는 기능 (다시) 추가
  • 미디어 플레이어 및 노트패드 업데이트

이들 업데이트는 한 묶음으로 배포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다른 기능보다 더 일찍 배포되는 기능이 포함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업데이트된 미디어 플레이어와 노트패드는 내 PC의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그 즉시 배포된다. 그러나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한 윈도우 11의 새 업데이트는 아니다. 설정 메뉴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클릭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엄격히 말해, (알려진 것과 달리) 이번 새 릴리스를 윈도우 11 2022년 2월 업데이트로 부를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제품 책임자(CPO) 파노스 파나이는 업체 블로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윈도우 11의 새로운 경험(환경)’으로 지칭했다. 공식 업데이트가 아니다. 대신 윈도우 11 22H2(또는 다른 명칭)는 올가을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주요 기능을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Mark Hachman / IDG
 

안드로이드 앱 지원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도입한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처럼, 새로운 경험은 윈도우 참가자(Windows Insider) 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소개된다.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1단계의 과정이다. 즉,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아마존 앱스토어 프리뷰 앱을 다운로드한 후 지시를 따르면 된다. 윈도우가 PC에 일종의 가상머신(VM)을 설치하고, 백그라운드에서 필요한 파일들을 다운로드한다.

흥미롭게도 이전까지는 VM을 실행하려면 일반적으로 윈도우 11 프로가 필요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앱 지원의 경우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사양만 맞추면, 안드로이드 앱은 윈도우 11 홈에서도 잘 실행된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앱 지원이 가치가 있는 기능일까? 필자의 대답은 '그렇다'. 앱의 수가 60개 미만으로 제한되지만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와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등 쓸만한 앱이 포함돼 있다. 구글의 구글 앱 스토어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
 
ⓒ Microsoft
 

새롭게 디자인된 작업표시줄

기존 윈도우 11 리뷰를 보면 새롭게 디자인된 작업표시줄과 시작 메뉴를 지적하는 글이 많다. 이와 관련해 이번에 해결된 문제와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가 있다. 먼저 앞서 이번 버전의 새로운 기능을 정리한 목록에서 알 수 있듯, 메인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디스플레이의 작업표시줄에서 시계가 없어지는 등 이해할 수 없었던 문제가 해결됐다. 다시 시계가 표시된다.

반면 조금 실망스러운 점은 새 기능 중 2개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전용 기능이라는 점이다. 스크린 공유 및 마이크 음소거는 팀즈에서만 지원된다. 다른 앱은 지원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팀즈를 사용하는 동안에만 작업표시줄에 작은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된다(줌 같은 앱을 사용할 때에도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되지만, 이를 클릭해도 윈도우 설정 페이지와 마이크 권한 메뉴로 연결될 뿐이다). 팀즈를 사용할 때만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해 간단히 마이크 음을 소거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새 업데이트를 통해 팀즈에서 간편하게 스크린을 공유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팀즈 통화 동안 작업표시줄 위로 마우스를 옮기면 활성 윈도우를 나타내는 작은 미리보기 이미지와 스크린을 공유할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된다. 이를 클릭하면 다른 사람이 화면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업표시줄에 날씨 아이콘이 표시된다. 윈도우 10에서는 ‘뉴스 및 관심사’였던 부분이다. 윈도우 11은 기본적으로 왼쪽 구석에 표시되는 위젯 메뉴의 바로가기가 날씨 아이콘이다. 다른 창을 사용하는 동안 날씨 아이콘은 맑음, 흐림 등 간단한 날씨 정보와 온도를 아이콘으로 표시한다. 이 아이콘 위로 마우스를 옮기면 위젯 보관함이 열린다.
 
ⓒ Mark Hachman / IDG
 

새로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앱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는 5년 전인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루브 뮤직 패스를 없애면서 그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그루브 뮤직을 대체한다. 이제 미디어 플레이어가 예상대로 작동한다. 음악 파일을 선택해 재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포티파이와 통합되지 않고 시각화 기능도 없다. 그러나 오디오와 비디오 재생을 위한 기본 기능을 지원한다. 앱 자체는 지원하는 오디오/비디오 형식을 목록으로 보여주지 않지만, 음악과 비디오, 다운로드 폴더와 잘 통합돼 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오디오 및 비디오 파일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음악 라이브러리에 특정 음악 폴더를 추가하면 원드라이브의 콘텐츠를 가져와 보여준다.
 

새로운 노트패드

노트패드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면, 바뀐 부분이 무엇인지 잘 모를 수 있다. 그러나 자주 사용한다면 새로운 다크 모드가 반가울 것이다. 시스템 설정의 라이트 및 다크 모드에 맞춰 노트패드가 조정된다. 이 밖에도 여러 단계의 실행 취소와 이모티콘 등의 기능도 주목할만하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새로운 ‘경험(환경)’이 정확히 언제 추가되지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윈도우 11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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