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사이베이스 주주, SAP 인수 반대 소송 제기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5.19

한 사이베이스 주주가 SAP의 사이베이스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구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58억 달러라는 가격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뉴욕에 사는 스테판 알베르티라는 사람으로, 현재 집단소송을 도모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SAP과 사이베이스 간의 합병 합의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른 잠재적인 입찰자가 참여하지 못하게 해 SAP의 인수를 보장한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HP가 사이베이스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SAP이 실제로 이런 경쟁 입찰자를 막기 위해 웃돈을 주고 사이베이스를 인수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알베르티는 가격이 너무 낮으며, 사이베이스 임원진이 주주들의 손해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베르티의 소송은 사이베이스와 SAP, 그리고 임원진 몇 명을 피고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사이베이스 CEO 존 첸도 포함되어 있다. SAP과 사이베이스 모두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한편, 집단소송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법률회사 핑켈스타인 톰슨은 자사가 사이베이스 주주들을 대표한 고소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 역시 합병 합의서에 “사이베이스 이사회가 더 나은 제안을 모색하거나 논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AP과 사이베이스의 인수는 주주와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는 과정이 남아 있으며, SAP은 이번 인수가 3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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