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 임원, “애플 TV 곧 등장”

John P. Mello Jr.  | PCWorld 2011.09.06
애플의 제품 부문 전 회장이 애플 TV의 등장이 임박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벤처 캐피탈인 알레지스 캐피탈(Allegis Capital)의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장 루이 가세는 블로그를 통해서 애플 TV의 컨셉을 “전원과 케이블 TV, 두 개의 선만으로 연결된 제품이다. 전원을 켜서 애플 ID를 입력하면, 훌륭한 프로그램 가이드와 내비에기션을 제공한다. 한 번의 클릭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유료 채널을 볼 수 있고, 각종 게임, 페이스타임(FaceTime), 스카이프(Skype) 같은 앱을 다른 아이디비아스(iDevices)에서처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케이블 제공업체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의 베이스 스테이션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아이디어는 매우 흥미로우며, 분명 실현이 눈 앞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애플 TV에 대한 루머는 지난 해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애플 애널리스트 파피어 제프레이(Piper Jaffray)의 진 문스터가 구성품 제조업체로부터 나온 정보에 기반한 새로운 분석을 내놓으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게다가 애플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구성품 파트’ 공급을 위한 3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어, 애플 TV 출시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스터에 따르면, 이런 계약 규모는 TV용 LCD 기술을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애플 TV가 실제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먼저, 별도의 셋톱박스가 아닌 TV 내에 꼽아서 사용하는 케이블카드(CableCard) 사용 부분이다. 케이블카드는 아직 시장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케이블 TV 업체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 가세는 “통신사는 케이블카드를 살펴보고, 향후에 현장 서비스가 복잡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외부에 있는 셋톱박스는 진단과 수리가 요긴한 반면, TV 안에 있는 카드는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이해하기 힘든 버그를 만들어낼 수 있다. 카드가 작동을 하는가? 카드는 작동하지만 TV가 문제가 있는가? TV는 작동하지만 카드가 죽어있는가? 등이다. 관리가 어려울수록 서비스에 드는 비용이 증가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호환성이다. 대형 케이블 TV 시스템은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엮여 있어 스마트 TV와 호환되지 않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 이런 비호환성은 애플 TV의 시장 진출을 막는다. 
 
그리고 무어의 법칙이 있다. 컴퓨터 주기상 사용자들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자주 구입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TV 사용자들은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지 않다. 가세는 “한 가정에서 1080p TV를 구입한 경우, 다음 해에 새로운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흔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세는 애플 TV를 뒷받침하는 컨셉은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미국에서는 지지부진한 반응을 얻고 있는 TV 서비스를 유럽을 확대하는 점도 애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애플이 거실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것이 필요하다. 아마도 애플이 반복하는 것처럼 “그냥 되는 것(it just works)”에 있을 것이다.
 
애플의 셋톱박스가 현재 부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해당 기술이 쇼파에서 감자칩을 먹는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향후의 애플 TV는 이런 복잡함을 없애고 컴퓨터와 거실 사이의 끊어진 연결고리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일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애플 TV는 스티브 잡스 생애 최대 업적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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