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솔루션 전문 업체 엣지바나(Edgevana)의 CEO인 마크 틸레는 “엣지 컴퓨팅로 비즈니스 경영진은 고객 및 파트너와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업에서 기술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있다. 특히 작은 규모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라면 최적의 인프라를 파악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적시에 엣지 인프라를 도입하지 못한다면, 앱을 재설계하고 재작업해야 하고, 그 결과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일정이 지연되거나 비즈니스 목표 결과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우 코드 개발 플랫폼 업체 아웃시스템즈(OutSystems)의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아룰 리빙스턴은 “애플리케이션에 점점 최신 기술이 도입되고 통합되는 추세가 있으므로, 개발 프로세스 초기부터 엣지 기술과 통합을 고려하여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성능 및 보안 관련 문제 발생 시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고 싶은 데브옵스 팀이라면 엣지 컴퓨팅 기술 도입을 검토해보자.
1. 제조 기술 분야의 성능 및 안전성 향상
잠깐의 지연만으로도 작업자가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제조 현장에서 몇 초 사이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고가의 재료가 필요한 제조 업계에서 수백 밀리초 전에 결함을 일찍 발견하여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틸레는 “제조 과정에서 엣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고를 줄이고 장비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한다.아키텍트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결정을 미루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제조 시스템, 수술 플랫폼, 자율 주행 차량 분야 등 문제 발생 시 위험 부담이 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 엣지 컴퓨팅은 더 큰 안전성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더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
2. 실시간 작업의 지연 속도 감소
금융 거래 플랫폼은 보통 초 단위 이하 반응 속도가 필요하다. 빠른 반응 속도 덕에 애플리케이션 문제나 기회를 빠르게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할 수 있다. 컨설팅 솔루션(Consulting Solutions)의 수석 부사장인 아미트 파텔은 “실시간 의사 결정이 비즈니스에 중요하다면, 특히 기업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모든 연결된 장치의 속도를 개선하거나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엣지 기술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수천 개의 데이터 원본과 의사 결정 노드가 있을 때 지연 시간을 짧게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령 머신 러닝을 엣지 형태로 연결된 수천 대의 트랙터와 농기계에 배포할 때, 메타버스를 구현할 때, 대규모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 짧은 지연 시간이 중요하다.
아카마이(Akamai)의 수석 제품 관리자인 파벨 데스포트는 “실시간 조치가 필요한 경우, 엣지 컴퓨팅부터 시작하라. 엣지 인프라는 짧은 대기 시간, 높은 복원력 및 높은 처리량으로 여기저기 분산된 위치의 최종 사용자에게 도달해야 하는 모든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스트리밍 미디어, 은행, 전자 상거래, IoT 장치 등 모든 범위에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배포 솔루션 업체 런치다클리(LaunchDarkly)에서 디벨로퍼 릴레이션 책임자인 코디 드 아클랜드는 많은 사무실을 보유했거나 대규모 하이브리드 작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도 엣지 컴퓨팅을 도입하기 좋다고 말했다. 아클랜드는 “엣지 가까이에서 작업하면 워크로드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분산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앱이 대기 시간이나 핵심 데이터 센터로 돌아가는 ‘왕복 시간’에 민감한 경우 엣지 인프라를 고려하고 엣지에서 실행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3.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 향상
엣지 플랫폼 업체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의 CEO 제프 레디는 “다운타임, 즉 인프라 가동 중지 시간이 단순한 선택 사항이다. 이제 제조, 소매 및 운송 등의 산업에서 특히 엣지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활용해야 할 곳에서 엣지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 요소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한다.인프라 가동 중지 시간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고, 수리 시간이 길거나, 중앙 집중식 인프라에 문제가 생겨 여러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엣지 인프라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가령 바다 한가운데 있는 화물선을 생각해보라. 화물선에 중요한 자체 시스템은 간헐적으로 연결되는 위성에 의존할 수 없다. 또는 개인화된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장 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식료품점을 생각해 보자. 중앙집중식 구조의 경우, 작동 중단되면 여러 선박과 식료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안정적인 엣지 인프라는 가동 중지 시간에서 오는 위험과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
4. 원격 위치에서 로컬 데이터 처리나 규제를 지원
성능, 대기 시간 및 신뢰성이 주요 설계 고려 사항이 아닌 경우에도, 데이터가 수집되고 소비되는 위치에 대한 규제에 따라 엣지 인프라가 필요할 수 있다. AWS의 사물 인터넷 담당 부사장인 야세르 알사이드는 “엣지 인프라는 로컬 데이터 처리 및 데이터 레지던시 요구 사항에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연결성이 떨어져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없는 선박에서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경우 또는 특정 지역에서 상주하지만 데이터 제한 규제가 엄격한 산업, 로컬 처리가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를 소유하는 회사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데브옵스 팀이 대답해야 할 근본적인 질문은 데이터를 어디에서 수집하고 소비할 것인가라는 부분이다. 컴플라이언스 부서는 데이터 제한에 대한 규정 지침을 제공해야 하며, 경영진은 물리적 및 지리적 제한에 대해서는 운영 기능을 상의해야 한다.
5. 비용 최적화, 특히 방대한 데이터의 대역폭 최적화
스마트 빌딩이 갖춘 비디오 감시, 시설 관리 시스템 및 에너지 추적 시스템은 모두 초 단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런 데이터를 건물에서 직접 처리하는 것이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수 있다.스토리지 전문 업체 스케일플럭스(ScaleFlux)의 마케팅 부사장인 JB 베이커는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는 급증하고 있으며,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이 필요한다. 엣지 컴퓨팅은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데이터 원본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므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멀티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 업체 미니오(MinIO)의 CEO AB 페리아사미는 “네트워크 엣지에서 데이터가 생성됨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아키텍처에서 명확한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강조한다. 페리아사미는 “대역폭을 모델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항목으로 취급하고 자본 및 운영 지출은 엣지에서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요약하자면 데브옵스 팀이 성능, 신뢰성, 대기 시간, 안전, 규제, 확장성을 높이면서 엣지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개발 프로세스 초기에 엣지 인프라를 모델링하면 더 똑똑한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Sponsored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