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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손실 CD 음질', 스트리밍의 새로운 대세 될까

Ben Patterson | TechHive 2021.05.04
최근까지 하이파이 음악 스트리밍은, 주로 기꺼이 추가 비용을 내는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였다. 그러나 스포티파이가 하이파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고, 애플 뮤직도 뒤를 따를 것으로 보여 CD 음질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는 조짐이 보인다. 만약 이들 업체가 추가 비용 없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하이파이 흐름은 더 가속화될 수도 있다.
 
ⓒ Apple/Spotify

최근 히트 데일리 더블(Hits Daily Double)은 음반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하이파이 음악 요금제를 곧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표준 요금제로 사용자당 월 9.99달러와 같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최근 스포티파이의 가격 인상에 이어 더 비싼 하이파이 요금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맥루머(MacRumors)도 iOS 14.6 베타에서 하이파이 음악 스트리밍 루머를 뒷받침하는 코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파이는 CD 음질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하이파이(Hifi)' 요금제를 올해 말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과 요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표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추가 비용 없이 하이파이 옵션을 지원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전망도 있다. 스포티파이가 소문대로 무손실, CD 음질 음악 스트리밍을 무료로 제공한다면, 하이파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일단 파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통적인 16비트 CD 음질 스트리밍은 일명 '고해상도' 24비트 트랙이라는 이름으로, 사용자당 월 15달러 정도 하는 더 비싼 하이파이 음악 요금제에서 제공했다.

실제로 아마존 뮤직(Amazon Music)과 쿼버즈(Qobuz)는 각각 'HD', '스튜디오 프리미어' 요금제에 월 15달러를 책정했다. 16비트 CD 음질, 24비트 고해상도 음악을 제공한다. 티달(Tidal)의 하이파이 요금제는 16비트, 24비트 음악에 MQA 트랙을 제공하고 월 20달러이고, 디절(Deezer)은 월 15달러 하이파이 요금제가 있는데, CD 음질 음반만 제공한다.

따라서 현재는 음질 손실이 있는 스트리밍만 제공하는 애플과 스포티파이가 CD 음질 스트리밍을 월 10달러 정도의 개인 요금제에서 제공한다면 경쟁사들은 기존 요금제를 재고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오디오 애호가가 선호하는 24비트 고해상도 오디오 스트림에서 16비트를 분리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에코스틱스(Ecoustics) 보도에 따르면, 티달은 호주 시장에서 하이파이(16비트 스트림)와 하이파이 플러스(최대 24비트)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CD 음질 하이파이 요금은 월 17.99호주달러로, 음질이 일부 손실되는 표준 요금제 월 11.99호주달러보다 여전히 비싸다. 하지만 월 23.99호주달러인 하이파이 플러스 요금제에 비하면 둘 다 저렴하다.

앞으로 스트리밍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지만 애플과 스포티파이가 CD 음질 스트리밍을 월 10달러짜리 개인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할지는 여전히 흥미로운 지점이다. 만약 이런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16비트 음악 스트리밍 사용자는 크게 환호할 것이다. 'HD' 요금제의 구성과 가격에 대한 중대한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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