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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씨어리, 홀로렌즈 비즈니스 앱 겨냥한다

Fred O'Connor | IDG News Service 2015.07.13
증강 및 가상현실 기술이 비디오 게임과 결합하는 추세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증강 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HoloLens)에 대한 기업 계획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건축물 설계를 검토하거나 오토바이를 설계하고, 또는 마인크래프트(Mincraft)를 플레이하는 비디오를 선보였다.

홀로렌즈가 업무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실제 세계에 3D 이미지를 오버레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서드파티 기업들도 홀로렌즈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도 있다.

지난주, 홀로렌드용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오브젝트 시어리(Object Theory)가 설립됐다. 최근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홀로렌즈 개발을 주도했던 마이클 호프만과 지난 2012년 월마트에 회사를 매각하기 전까지 홀 푸드(Whole Foods)와 스타벅스(Starbucks)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회사에 있었던 레이븐 재커리가 설립한 회사다.

기존의 게임 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재커리가 말했다. 현재 미국 오리건의 포틀랜드에 위치한 오브젝트 씨어리는 비즈니스용 홀로렌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호프만과 재커리는 자사와 협력한 업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기업들이 홀로렌즈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호프만은 외부 기업과의 홀로렌즈 협력관계를 맺는 일을 맡았으며,
홀로렌즈에 대한 당시 기업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호프만은 기업들이 홀로렌즈가 창출할 가치와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 영상, 컴퓨터 기반의 설계 및 기타 분야의 회사가 오프젝트 씨어리에 접촉해왔다고 호프만은 말했다. 홀로렌즈를 착용한 의사들은 골격 시스템과 같은 인체 일부를 연구할 수 있으며, 3D 디자이너는 실제 규모로 프로젝트를 투영해볼 수 있다.

재커리는 홀로렌즈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급 보석 및 패션 가게, 자동차 판매소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춤화환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홀로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홀로그램은 소매점들이 매장 안팎의 물품 배열이나 선반 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재커리는 오브젝트 씨어리가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을 사용해서 홀로렌즈 프로그램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호프만은 가상 및 증강 현실이 곧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물론 제스처 인식과 같은 증강 현실 구현에 필요한 간접적인 기술이나 배터리와 같은 근본적인 기술 발전에 따라 그 시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호프만은 “이상적인 기술로 변모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기술이 더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커리는 주요 기술 제조업체들이 가상현실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통해 이 시장이 성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상현실 기술 업체에는 오큘러스(Oculus) VR 비즈니스를 만드는 페이스북과 가상현실 플랫폼인 카드보드(Cardboard)를 준비 중인 구글이 있다. 한편, 소니도 코드네임 프로젝트 모피어스(Morpheus)라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솔과 함께 동작한다. 애플의 경우, 가상현실과 관련된 디스플레이 시스템 설계 및 개발 엔지니어를 모집한다는 채용 공고를 게재함으로써 해당 분야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분간 오브젝트 씨어리는 홀로렌즈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호프만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의미만 있다면, 홀로렌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상용 제품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프만은 “홀로렌즈가 현실화되어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끌고 나감에 따라 가상현실 기술에 대해 확신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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