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회복기, “IT 인력 문제에 대비하라”

Denise Dubie | Network World 2009.12.18

2010년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 IT 책임자들이 인력은 물론 기업이 경제 회복기에 재도약하는데 필요한 고급 기술의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여러 조사 보고서들이 IT 임원들이 다음 해의 과제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빈약한 IT 인력으로 어떻게 다음 해의 과제를 해결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1,400명의 CIO 중 43%가 자신의 IT 부서가 현재의 업무부하와 관련해 다소 부족하거나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의 최고 디렉터 데이브 윌머는 “많은 기업이 IT 인력을 너무 심하게 줄여 버렸기 때문에 IT 부서가 기업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큰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윌머는 또 “비록 기업들이 긴축된 팀으로 단기간의 운영은 가능할지 몰라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우며, 전반적인 생산성과 조직의 도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CIO 리서치 조직 부사장 릴리 모크는 IT 부서는 2010년에도 열악한 인력 환경이 이어질 것이며, 경제 회복으로 침체 이전의 IT 일자리가 돌아오지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크는 “경기 침체기 동안 IT 부서는 경기 절감에 매우 민감했으며, 이 기간 동안 더 많은 조직들이 인력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회복이 계속 되도 인력을 많이 충원하지는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2000년이나 2001년같은 대형 IT 부서로 돌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가트너는 최근 약 190명의 수석 비즈니스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이들 중 62%가 “침체 이후 전략에서 IT 기반의 변화가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T 임원들은 2010년에도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IT 인력 전문가들은 이런 접근이 오래 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가트너의 모크는 그렇다고 IT 전문가가 기업의 장기적인 사업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거나 자신의 경력을 확대할 기회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한다. 모크는 “오늘날 기업들은 이렇게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있는 IT 인력을 키우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향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술에 대해 인력을 계획하고 교육시키는 면에서는 훨씬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는 CIO의 우선순위가 바뀐다. 조사에 참여한 수석 임원 중 71%가 2009년에는 경기 침체에 대응한 비용 절감이 최고의 목표였다면, 내년에는 매출 증대로 돌아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비용 절감에서 매출 증대로의 목표 변화는 CIO와 IT 부서가 기업의 재구축에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또한 새로운 인력을 고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 마크 라스키노는 “2010년에 비즈니스 임원들이 구조조정과 전략적인 비용 절감에 쏠려 있던 관심을 고객 가치 향상과 서비스로 돌리면, IT 책임자들은 어떤 기술을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지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야만 한다”며, “CIO들은 또한 예산 협상에서 비즈니스 임원들의 IT 투자에 대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자세를 십분 활용해야 하며, 인재 관리 문제를 논의하고 핵심 인력 확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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