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워드의 상단 리본 메뉴에서 정확히 기능을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가? 몰라도 문서 작성에 문제는 없지만, 알면 문서를 더 세련되게, 더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숨은 기능들이 있다.
워드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표 만들기다. 엑셀에서 표를 만들고 복사 붙여넣기 하는 방법도 있지만, 워드의 표 만들기 방법을 잘 익혀두면 굳이 엑셀을 열지 않아도 된다. 특히, 텍스트를 입력한 다음 ‘텍스트를 표로 변환’ 기능을 이용하면 빠르게 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SUM()이나 Count(), Average() 등 공식을 활용한 간단한 계산까지 가능하다.
워드 안에 삽입된 이미지를 추출하는 것은 어떤가? 워드가 파일 크기를 작게 유지하기 위해 이미지를 압축하기 때문에 워드에서 이미지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복사/붙여넣기 하면 이미지 품질이 저하된다. 최적의 방법은 PDF로 추출하는 것이다. 파일 > Adobe PDF로 저장을 누른다. PDF 파일을 포토샵이나 그림판에서 열고 이미지형식으로 꽤 괜찮은 품질의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다.
문서 편집 속도를 높이는 데 가장 유용한 것은 단축키다. 특히 Ctrl+x, Ctrl+v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인 F2가 있다. 자르고 싶은 부분을 드래그해서 선택한 다음 F2를 누르고 붙여넣을 곳을 클릭한 다음 엔터를 누르면 그 자리에 붙여진다.
Shift+방향키를 눌러 텍스트를 선택하는 단축키나, 선택한 텍스트에 하이퍼링크를 삽입하는 Ctrl+K나 밑줄을 표시하는 Atl+Shift+W 같은 단축키 등을 익혀 두면, 빠르게 타이핑을 하는 도중에 키보드에서 손을 떼 마우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작업 시간을 절약해준다.
워드 외에 문서 작업의 대안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구글 문서다. 지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든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로 바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널리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구글 문서의 최고 장점은 실시간 문서 협업이다. 워드 역시 이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능이 제한된 온라인 버전을 사용하거나 오피스 365 유료 구독 모델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구버전 워드 사용자들은 협업에 제약이 있다.
구글 문서에도 여러 숨은 기능들이 있어 알아 두면 더 편하게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만큼 산만한 작업 환경이 되기 쉬운데, 디스트랙션 프리 모두(Distraction Free Mode) 같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보다 집중력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문구를 단축어로 지정해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구팁’이라고 입력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구글 문서 팁’으로 자동 변환되게 할 수 있는데, 도구 > 환경설정에서 ‘자동 교정’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기호를 입력해야 할 때 삽입 > 특수문자를 클릭하면 기호를 그려서 찾는 흥미로운 기능도 있다. 기호의 범주를 알지 못해도 마우스로 모양만 그리면 빠르게 찾아 입력할 수 있어 문서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깔끔하고 보기 좋은 문서는 빠른 타이핑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 어쩌면 너무 쉬워서 간과했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구글 문서가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들을 한 번쯤 다시 살펴보고 손에 익힌다면,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서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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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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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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