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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2020도 온라인으로 진행"...엔비디아, 차세대 암페어 GPU 공개할까

Brad Chacos  | PCWorld 2020.03.03
서서히 예정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엔비디아 GTC 2020 행사도 MWC, GDC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엔비디아는 월요일, 행사가 취소되는 것은 아니나 가상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GTC는 개발자 행사지만 차세대 지포스 그래픽 카드인 ‘암페어(Ampere)’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GTC 2020 포털에 따르면 기조연설은 여전히 엔비디아 설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이 맡는다. 또한 “엔비디아의 발표를 공유하고, 연사의 강연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그러나 모든 강연과 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엔비디아 개발자 프로그램을 위해 연구원, 엔지니어, 솔루션 설계자 등이 기술적 질문에 답할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의 기조연설 내용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으나, 최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간에 황이 발언한 내용이 소문에 불을 붙이고 있다. 모틀리 풀의 구술 기록에 따르면 실적 발표를 마치며 황은 “이러한 핵심 트렌드에 대해서는 다음달 GTC 컨퍼런스에서 더 밝히도록 하겠다. GTC를 지켜보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암페어가 온다”는 신호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엔비디아는 차세대 GPU에 대해 밝히거나 확인한 것이 없다. 코드 이름이 암페어라고 밝힌 적도 없고, 경쟁사 AMD의 라데온 그래픽 카드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한 7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했다고도 밝힌 적도 없다. 그리고 올해 새로운 지포스 그래픽 카드가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 3가지의 출시 시기가 겹쳐 보인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 시리즈 그래픽 카드가 출시된 것이 2018년 8월이므로 업그레이드될 적기다. 7나노 공정에서 AMD에 패배한 후, 엔비디아는 AMD가 하반기에 ‘빅 나비(Big Navi)’ 라데온 GPU를 출시하기 전, 그리고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플레이스테이션 5가 연말에 출시되기 전에 위치를 확립하고 싶어할 것이다. 새 콘솔들은 AMD의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고 엔비디아 RTX 그래픽 카드가 선점했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도 지원했다. 엔비디아로서는 투지가 불타오르는 시점이다.

온라인 벤치마크 결과에 처음 보는 엔비디아 GPU도 등장했다.



종합해볼 때 엔비디아가 GTC 2020에서 암페어 일부를 공개한다면, 일반용 제품의 반복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테슬라 GPU 형태를 한 새로운 아키텍처의 자세한 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황은 테슬라 P100과 함께 GTX 2016에서 지포스 GTX 10-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 최종 탑재될 파스칼 GPU를 선보였고 GTC 2017에서는 볼타 GPU 아키텍처와 테슬라 V 100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엔비디아 GTC 2020 컨퍼런스 웹 사이트에서 황의 기조연설과 새로운 아키텍처 정보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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