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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지포스 RTX 3060과 모바일 노트북 들고 나온 엔비디아 전략 특징

Brad Chacos  | PCWorld 2021.01.14
엔비디아가 화요일 CES 2021의 일환으로 지포스 RTX: 게임온(Game On) 행사를 개최했다. 예상대로 게이머를 위한 여러 새로운 기능과 하드웨어가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노트북용 모바일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뿐 아니라 새로운 데스크용 지포스 RTX 3060 그래픽 카드, RLA(Reflex Latency Analyzer)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 AMD가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서 AMD SAM(Smart Access Memory)으로 도입한 성능 향상 기능과 유사한 PCIe 리사이저블 BAR 기능 지원 계획 등도 발표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DLSS 2.0 기술 지원 게임으로 콜오브듀티: 워존(Call of Duty: Warzone)과 FNAF(Five Nights at Freddy) 차기작이 추가된다는 소식도 발표했다. 프레디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도 지원한다.
 

노트북용 지포스 RTX 30 시리즈

CES에서 AMD 그리고 인텔이 새롭게 공개한 노트북 프로세서와 함께 발표된 여러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부터 이야기해보자. 엔비디아는 데스크톱용 차세대 암페어(Ampere) GPU 아키텍처에 기반한 지포스 RTX 3080, 3070, 3060의 모바일 칩을 공개했다.
 
ⓒ NVIDIA

6GB 지포스 RTX 3060이 가장 저렴한 제품이지만 엔비디아의 제프 피셔는 현존하는 그 어떤 게이밍 노트북보다도 빠르며 이전 세대 대표 제품인 RTX 2080 슈퍼와 성능이 동급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 모바일 칩이 소니의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5 콘솔보다 30% 더 빠르며, 1080p 게이밍 중 초당 90프레임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신 그래픽 카드는 1080p 해상도를 초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1440p 지원 디스플레이를 보급하기 위해 패널 및 노트북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말에 이미 공개된 두 그래픽 카드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8GB 지포스 RTX 3070은 대체하는 RTX 2070 칩보다 최대 50% 더 빠르며 1440p에서 90fps 수준을 달성한다. 플래그십 RTX 3080은 대용량 16GB 온보드 메모리를 통해 1440p에서 100fps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한다.
 
ⓒ NVIDIA

흥미롭게도 이 모바일 제품군의 CUDA 코어 수는 데스크톱 버전과 다르다. 또한 이전 몇 세대에 걸쳐 수립된 표준도 바꿨다. 노트북용 RTX 3080은 6,144개의 CUDA 코어(데스크톱 모델은 약 9,000개)를 갖추었으며, RTX 3070 모바일 칩은 데스크톱 사촌보다 코어가 768개 부족하고, 믿기 힘들겠지만 모바일 RTX 3060은 사실 얼마 전 발표된 노트북 버전(3,584개)보다 CUDA 코어가 3,840개로 더 많다.
 
즉, RTX 3080의 노트북 버전은 데스크톱 3070보다 코어가 수백 개 더 많으며, 이를 통해 성능 수준을 예상할 수 있다. 암페어는 데스크톱에서 크기를 최대로 키운 대형 다이를 사용하지만 그 성능이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한 노트북 세계에 온전히 적용되는 것 같지는 않다.
 
ⓒ NVIDIA

엔비디아는 이 새로운 GPU의 3세대 Max-Q 기술 구현이 과거 버전보다 2배나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런 주장은 일부 게임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DLSS 기능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다른 Max-Q 개선점도 눈에 띄며, GPU 메모리뿐 아니라 CPU와 GPU 사이에서 전력을 지능적으로 전환하는 2세대 다이내믹 부스트(Dynamic Boost)와 AI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구성품을 조정하여 사용자가 지정한 소음 수준을 맞추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위스퍼 모드(Whisper Mode)도 있다. 3세대 Max-Q로 리사이저블 BAR 지원도 가능해지는데, 이 부분은 뒷부분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모바일 GPU가 탑재된 노트북은 1월 26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모든 주요 OEM이 70종 이상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3060 노트북의 가격이 999달러부터 시작하며 RTX 3070 노트북은 1,299달러부터 시작하고 RTX 3080 노트북은 1,999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포스 RTX 3060

ⓒ NVIDIA

데스크톱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장난감도 공개했다. 지포스 RTX 3090, 3080, 3070, 3060 Ti 등의 고성능 제품을 출시한 후 지포스 RTX 3060을 통해 암페어 기반 그래픽 카드가 2월 말, 329달러라는 더욱 합리적인 권장 소비자 가격으로 출시된다.

현실적으로 RTX 3060은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모든 차세대 그래픽 카드와 마찬가지로 출시 즉시 품절되고 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경쟁사인 AMD는 CES 기조연설에서 주류 라데온 신제품이 올 상반기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곧 RTX 3060을 가능한 많이 판매할 텐데 공급이 충분하기를 희망해 본다. 
 
ⓒ NVIDIA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3060의 기술적 세부사항을 거의 공개하지 않고 다만, 지포스 RTX 1060 대비 최대 2배의 래스터화(Rasterization) 성능을 제공하며 10배 높은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GTX 1060에는 RTX 등급의 지포스 카드처럼 전용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코어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흥미롭게도 지포스 RTX 3060에는 더욱 강력한 RTX 3060 Ti 및 3070에서 제공되는 8GB보다 많은 12GB의 GDDR6 메모리가 팁재된다. 하지만 더 작은 192비트 버스를 사용한다. VRAM 용량이 더 큰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팀 그린’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 NVIDIA
하지만 지포스 RTX 3060 제품 페이지에서 400달러의 RTX 3060 Ti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1.78GHz 부스트 속도로 동작하는 3,584개의 CUDA 코어가 탑재된다. 표에는 크기와 커넥터 로드아웃 등의 물리적인 상세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550W 파워와 짝을 이룰 수 있게끔 170W 정도의 출력이어야 할 것이다. RTX 3060 Ti는 200W 카드이며 600W 파워가 필요하다.

물론, RTX 30 시리즈 카드로써 지포스 RTX 3060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DLSS,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 NVENC 인코딩, 섀도우플레이(Shadowplay),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Nvidia Broadcast) 등 엔비디아의 모든 발전된 기능을 지원한다.
 

Nvidia 리플렉스 레이턴시 애널라이저

ⓒ NVIDIA

엔비디아는 최근 e스포츠 전문 영역을 염두에 두고 초고속 360Hz 1080p 패널로 공개된 리플렉스 레이턴시 애널라이저(Reflex Latency Analyzer) 지싱크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CES에서 발표된 5가지 신모델에는 새로운 1440p 및 울트라 와이드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정말로 멋진 프리미엄 기능이며, 이 기술이 날개를 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리사이저블 BAR

마지막 발표는 최신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모든 PC 게이머들을 위한 성능 업그레이드였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지포스 RTX 30 시리즈 노트북 GPU가 MD가 SAM으로 먼저 발표한 PCIe 리사이저블 BAR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스크톱 지포스 RTX 3060과 향후 발매될 모든 제품은 출시 시점에, 기존 RTX 30 시리즈 GPU는 추후 VBIOS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리사이저블 BAR(Resizeable BAR)를 통해 컴퓨터의 프로세서는 일반적인 256MB 한계를 넘어 그래픽 카드의 메모리 용량 전체에 액세스할 수 있다. AMD의 라데온 RX 6900 XT로 SAM을 테스트할 때 확인했듯, 리사이저블 BAR를 통한 성능 향상폭은 게임마다 그리고 GPU마다, 해상도에 따라 다르다. 성능이 향상되지 않을 때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프레임이 4~5% 정도 향상된다. 경우에 따라(예: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Assassin’s Creed Valhalla)) 성능이 두 자릿수나 향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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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저블 BAR를 활성화하려면 호환되는 CPU가 필요하다. 인텔은 자사의 새로운 타이거레이크 H35 프로세서가 이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마도 AMD의 새로운 라이젠 5000 모바일 칩도 지원할 것이다. AMD 데스크톱 라이젠 5000 시리즈에 이 기술이 도입되어 있다. AMD는 확답을 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는 노트북 GPU가 인텔외에 AMD 노트북과도 호환된다고 밝혔다.

데스크톱에서는 그래픽 카드가 지원하더라도 리사이저블 BAR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최신 프로세서와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AMD는 라이젠 5000 데스크톱 프로세서 및 X570 메인보드와 함께 SAM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타이거 레이크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분기 말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11세대 코어 로켓레이크(Rocket Lake) CPU에도 적용되기를 희망한다.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가 이미 일부 Z490 보드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했기 때문에 로켓레이크의 Z590 제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리사이저블 BAR는 대부분의 경우에 아주 큰 성능 향상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빠르게 범용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프레임 하나하나가 소중한 시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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