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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인인, ‘페이스북에는 없는’ 기능으로 앱 개발자 유혹

Jared Newman | PCWorld 2013.02.27
구글은 구글+ 사인인(Sign-In)으로 어디에서나 쉽게 웹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스북 커넥트(Connect) 버튼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됐다.
 
페이스북 커넥트와 마찬가지로 구글+ 사인인은 사용자가 지메일이나 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에로그인되어 있으면, 클릭 한 번으로 여러 웹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만약 사용자가 구글 계정으로 2단계 인증을 가능하게 했다면, 구글+ 사인인은 각각의 새로운 웹 사이트마다 계정과 패스워드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방식이 된다. 게다가 기억해야 할 로그인 정보도 하나로 줄어든다.
 
또한 구글+ 사인인은 안드로이드에도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 데스크롭에서 한 웹 사이트에 구글+로 로그인을 하면, 관련 모바일 앱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원격으로 설치할 수 있다. 마치 구글 플레이 웹 사이트를 통해 설치한 것처럼 동작하는 것이다.
 

이는 구글이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를 이용해 페이스북을 살짝 앞서는 대표적인 예이다. 현재 페이스북에게는 사용자가 데스크톱에서 로그인한 웹 사이트의 모바일 앱을 원격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커넥트 앱을 모바일 폰에 설치하는 방법은 페이스북 앱센터에서 해당 앱 목록을 찾아서 “모바일로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고, 폰으로 전송된 알림을 보고, 적절한 모바일 앱 스토어로 연결해야 한다. 
 
안드로이드와의 통합은 구글+ 안드로이드 앱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다. 이제 사용자는 구글+에 상호작용을 하는 포스트를 만들어, 사람들을 앱의 특정 부분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오픈테이블(OpenTable)의 식당 메뉴라 튠인(TuneIn)의 라디오 방송국 메뉴 등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기능은 페이스북의 이른바 ‘마찰없는 공유(Frictionless Sharing)에 직접적인 타격이 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스포티파이에서 무슨 노래를 듣고 있고, 워싱턴포스트에서 어떤 기사를 읽고 있는지 자동으로 알려줄 수 있다.
 
사용자는 공유할 정보를 선택할 수 있고, 이렇게 선택된 정보는 특정 상황에서만 다른 사용자에게 보여진다. 하지만 아직 기능이 완성된 것은 아닌데, 현재는 데스크톱에서 이런 포스트를 작성할 방법이 없다.
 
구글+ 사인인은 매력적인 기능이지만, 구글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좀 더 본질적인 것이다. 바로 구글+가 페이스북에 이은 2위의 소셜 네트워크로 올라섰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유령도시’란 평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새로운 로그인 기능과 공유 기능은 앱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성패가 갈라질 것이다. 구글은 새로운 기능을 발표하며 참여 웹 사이트 10곳을 밝히는 데 그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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