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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해 PC에서 지메일에 로그인하기

Ian Paul | PCWorld 2012.01.17
구글은 최근 좀 더 흥미롭고 더 안전하게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존처럼 PC에서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에 스마트폰과 QR 코드를 이용하는 거싱다.
 
이 방법은 구글이 사용자의 휴대폰을 로그인하는 방법으로 2011년 2월에 도입한 2단계 로그인 과정과 유사하다. 구글의 2단계 인증 시스템은 패스워드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짧은 코드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새로운 구글의 QR 로그인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 브라우저를 위한 일종의 프록시처럼 사용한다. 사용자는 구글 계정 패스워드를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그러면 PC가 자동으로 PC의 구글 계정에 로그인을 한다.
 
이 방법은 여행 중이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를 이용할 때 적합한 방법으로, 특히 키로깅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로부터 사용자의 패스워드를 보호할 수 있다.
 
필자의 시험에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에서 모두 잘 동작했으며,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윈도우 폰 7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이 언제 새로운 QR 코드 로그인 시스템을 만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대한 언급은 지난 12월부터 나오기 시작했지만, 필자가 아는 한 구글이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이제 구글의 새로운 인증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에 QR 코드 리더 앱을 설치하는 것이다. 필자의 테스트에서는 구글 고글은 물론 어떤 QR 코드 리더 앱도 모두 잘 동작했다. 구글 고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찾을 수 있으며, 아이폰의 경우 구글 검색 앱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일단 스마트폰이 준비되면, QR 코드 리더 앱을 실행하고, PC에서 QR 코드를 보여주는 구글의 보안 페이지인 https://accounts.google.com/sesame에 접속한다. 그 다음 QR 코드 리더 앱을 열어서 스냅샷을 찍거나 앱이 화면 상의 QR 코드를 인식하도록 기다린다.
 
QR 코드 리더 앱은 QR 코드가 URL이란 것을 알려줄 것이다. 앱이 URL을 열도록 하면, 구글 계정 로그인 화면이 나타나면서 패스워드를 입력하라고 할 것이다. 물론 처음 사용할 때는 사용자 이름도 입력해야 한다.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나면, 경고 화면이 나타난다. 구글 웹 사이트에서 로그인 바코드를 스캔해서 이 페이지에 도착하지 않았으면 더 이상 진행하지 말라고 한다. 일단 이 페이지에 도착하면, 지메일을 시작할 것인지, 아이구글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지메일을 선택하면 몇 초 후, QR 코드가 떠 있던 PC 화면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지메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이 3G로 연결되어 있든지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든지 관계없다. 
 
이 방법은 시도해 보기에 재미있고,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패스워드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만약 공항 로비 같은 데서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공개 와이파이 네트워크보다는 3G 접속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와이파이 트래픽을 가로채는 패킷 스니퍼로도 사용자의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구글의 QR 코드 인증은 암호화된 HTTPS 프로토콜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공개 와이파이를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또한 QR 코드를 인식하기 전에 웹 주소를 재차 확인해 go.ogle.com 같은 데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HTTPS URL이 아니면 구글 웹 페이지가 아닌 것이다. 사실 이 방법은 해커가 가짜 구글 QR 코드 페이지를 만들만한 동기가 충분하다.
 
패스워드는 매번 스마트폰에 입력해야 한다. 따라서 누군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주웠다고 하더라도 패스워드를 알지 않는 한, QR 코드를 통해 지메일에 액세스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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