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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올해 세계 휴대폰 출하량 10억대 돌파할 것"

Sophie Curtis | Techworld 2013.01.10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8일 올해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는 연말까지 20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휴대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사진촬영 등 휴대폰의 기본 기능만 쓰는 사용자 수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2012년 기준 영국내 스마프폰 구입자의 79%만이 인터넷 접속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는 수억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데이터 결합 상품에 가입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5명 중 1명은 인터넷에 아예 접속하지 않거나 1주일에 1번 정도로 거의 접속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기본 기능만 쓰는 사용자 비율이 높은 것은 스마트폰 초보자이거나 혹은 휴대폰을 여러대 갖고 있어 적극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 사용자들은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는 점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딜로이트는 특히 데이터 요금제를 잘 알지 못하거나 너무 비싼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고 일부 지역의 경우 통신망이나 와이파이 인프라가 없어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률이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스마트폰은 그동안 경이적인 성공을 거둬왔고 올해도 이런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스마트폰 출하량과 보급율이 증가함에 따라 일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동일하게 파악해선 안된다"며 "같은 모델의 스마트폰조차도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의 보고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이 모바일 중심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전략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다양성을이 반영돼야 하고 또한 상당히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있어 높은 요금제 등에 따른 반감을 갖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앱 개발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앱 개발자들은 그들이 리소스를 집중하는 영역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초보자와 노인들의 경우 앱 구매에 많은 돈을 지출하길 원치 않고 있고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앱 스토어 접속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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