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씨클리너 대항마?' MS가 만든 PC 매니저 베타, 중국 사이트에 등장

Michael Crider  | PCWorld 2022.10.25
불필요한 파일로 가득 찬 윈도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몇 년간 윈도우 자체 그리고 관리 도구를 개선했다. 그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PC를 더욱 원활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하나 더 고안해 낸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사이트에 PC 매니저(PC Manager) 베타 버전이 등장했다. 오랫동안 PC 관리 앱으로 사랑받은 프리웨어 씨클리너(CCleaner)와 매우 유사해 보이는 종합 PC 관리 도구다.
 
ⓒ IDG

중국 사이트에 맨 처음 공개된 베타 버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명이 있다. 그 외에도 안전하고 완성된 정식 앱으로 판단되며 PC에는 영문으로 설치됐다. 윈도우의 다양한 설정 메뉴와 관리 프로그램에 이질적으로 존재하는 각종 도구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사용하지 않는 임시 파일을 삭제하고 저장 공간 조각을 모으며 현재 실행 중인 프로세스나 시작 프로그램을(윈도우 10 이후에는 작업 관리자에서 관리하기가 더욱 쉬워짐) 신속하게 보여준다. 보안 탭에서는 윈도우 업데이트와 윈도우 보안에 쉽게 접근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 Michael Crider/IDG

PC 매니저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웨어인 씨클리너와 매우 유사하다. 또한 브라우저 전환 버튼이 있는 브라우저 보호 탭 등 엣지 브라우저를 눈에 띄는 방법으로 광고하는 모습도 보인다. 

씨클리너는 10년도 넘게 프리웨어 PC 관리 분야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가끔 원인 없이 꼬이는 윈도우 레지스트리나 쓸모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파일 등을 쉽게 삭제할 때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발사가 2017년 어베스트에 인수되면서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치하라는 안내가 나타나고 2017년에는 악성 코드 공격을 받아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매개체로 악용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씨클리너는 여전히 유/무료로 어베스트에서 운영을 담당하지만 최근에는 접근성이 강화된 윈도우 자체 도구나 다른 프리웨어도 우세를 보인다.

퍼블릭 베타 단계이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PC 매니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정식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개될지, 베타 단계에서 개발을 그칠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PC 관리 도구를 면밀히 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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