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게임패드’ 유럽서 출시 … 갤럭시 폰이 휴대용 콘솔 게임기로 변신
기존의 안드로이드 게임을 이 컨트롤러로 바로 즐길 수는 없고 일부 수정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원 게임은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와 아스팔트 8 에어본, 모던 컴백 4 제로 아워, 버추얼 테니스 챌린지, 프린스 오브 페르시아, 더 쉐도우 앤 더 플래임 등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 컨트롤러는 삼성의 갤럭시 기기와 안드로이드 4.3 이상 버전에서 가장 잘 작동하도록 개발됐다. 갤럭시 노트 3, S4, 노트 2, S3 사용자들은 컨트롤러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NFC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4.1을 사용하는 삼성 제품 사용자는 이 ‘플레이’ 버튼을 이용할 수 없지만,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 게임패드를 사용하려면 먼저 삼성 앱 스토어에서 삼성 모바일 콘솔 앱을 다운로드한 후 호환 가능한 기기라면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게임패드가 장착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HDMI 케이블이나 올쉐어 스크린 미러링을 통해 TV와 연결할 수도 있다.
컨트롤러의 크기는 138*86*32mm이고 무게는 195mm다. 화면 크기가 5인치인 갤럭시 S4와 함께 사용할 경우 총 무게가 325g이 된다. 5인치 화면에 3G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무게는 279g인 소니 PS 비타는 비교가 된다.
삼성은 게임패드를 일부 유럽 국가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고 다른 나라로 점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제품이 출시된 17일 기준 온라인 판매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며, 모바일펀(Mobilefun) 같은 온라인 유통사를 통해서만 선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147달러(약 15만 5,000원)이다. 스웨덴의 경우 게임패드는 2~3주 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37달러(14만 4,000원)로 책정될 것이라고 삼성 대변인은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