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5 이후 디자인팀 재조직

Mikael Ricknäs | Computerworld 2014.05.09
삼성은 갤럭시 S5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도 되기 전에 디자인팀 수장을 새로이 임명했다. 이런 변화는 삼성이 마침내 부정적인 반응을 받아들인다는 신호로 보인다.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 S 제품군은 삼성을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업체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디자인과 플라스틱의 폭넓은 사용은 매번 비난의 화살이 되어 날아왔다.

PC 어드바이저는 2주전 갤럭시 S5를 리뷰하면서 "갤럭시 S5의 미흡한 점은 바로 디자인이며, 플라스틱이라는 점 또한 모든 삼성의 다른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보이며, 프리미엄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8일 삼성은 이민혁 부사장을 무선 사업부 디자인팀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장동훈 부사장은 디자인 전략팀의 수장으로서 삼성전자 전체 사업부에 대한 거시적인 디자인 전략을 반영하는 그의 역할에 좀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닉 스펜서 ABI 리서치 수석이사에 따르면, 표면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지 모른다. 하지만 삼성이 고도의 중앙집권적인 구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른 기업과는 좀더 다른 의미를 지닌다.
스펜서는 "삼성이 마침내 갤럭시 S 시리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받아들였다는 점이 바로 변화의 조짐"이라고 말했다.

스펜서는 "최근 2년 또는 3년동안 갤럭시 S 시리즈의 디자인과 재료는 하이엔드급으로는 부족하다고 언급되어오던 것이었다. 갤럭시 S 제품군은 여전히 성공적이며 그래서 삼성은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이유가 디자인이 좋아서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서에 따르면, 삼성의 새로운 디자인팀 수장은 좀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새로운 재료 선택이 필요하다.

고가의 스마트폰은 좀더 큰 화면 크기를 통해 차별화해왔다. 그러나 새롭게 부상하는 스마트폰 개발업체 또한 5인치 또는 더 큰 화면으로 좀더 적합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HTC 원 M8과 7일 공개된 화웨이 어센드 P7과 같은 새로운 스마트폰은 좀더 나은 재료를 사용해, 사용자들이 별도로 투자할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센드 P7은 유럽에서 무약정 기준으로 갤럭시 S5보다 대략 200달러정도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형태를 갖고 있다. 이는 삼성으로 봐서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

삼성은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이긴 하지만 무적이 아니다. 다수의 시장 조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1분기동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데 반해 화웨이 테크놀로지와 레노보와 같은 경쟁업체는 점유율이 상승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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