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6

리뷰 |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당신"

Dominic Preston | TechAdvisor
갤럭시 S20 울트라(Galaxy S20 Ultra)는 거의 모든 면에서 최고 사양이지만, 부피가 크고 배터리 수명이 의심스러우며, 일관성없는 카메라로 인해 최고 가격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를 구매해야 하나 

갤럭시 S20 울트라는 완벽한 사양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크고, 보기 좋지 않은 휴대전화다. 동급 최강의 디스플레이와 놀라운 성능이지만, 자체 모순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주는 이 매력적인 카메라는 거의 성공에 가까웠다. 

영국과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엑시노스(Exynos)가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는 것을 생각한다면, S20 울트라는 실제로 사양에 집착하기만 한다(이는 이 리뷰를 한 영국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 편집자 주).  


리뷰 당시 가격 

  • 1,399달러(128GB), 1,599파운드(512GB) 
국내 자급제폰 기준 159만 5,000원(자급제폰이란 이동통신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나노 USIM을 꽂아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다. 편집자 주)이다.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완전 리뷰 

갤럭시 S20 울트라와 같은 전화기로 무엇을 해야하나? 삼성의 가장 큰 휴대전화는 이번 리뷰에서 다룬 11가지 모든 면에서 괴물과 같은 사양을 갖고 있으며, 특히 카메라는 1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힘은 긍정적, 부정적인 측면에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많은 상황에서 이 제품은 환상적이긴 하지만, 카메라 설정에서 사진 품질의 불일치를 초래하는 몇 가지 명백한 단점을 갖고 있으며, 거대한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은 좋지 않다. 삼성은 크기, 디자인, 배터리, 그리고 가격면에서 최고의 사양과 최고의 카메라를 위한 절충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는 많은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절충안이 아니다.  
 


가격과 가용성, 도대체 얼마인가?

물론 S20 울트라는 싸지 않다. 128GB 스토리지의 경우, 1,199파운드/1,399달러부터 512GB의 경우, 1,399파운드/1,599달러까지 실제로 전체 사양에서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Z 플립 폴더블(Galaxy Z Flip foldable)보다 훨씬 더 비싸고, 현재 제품군에서 갤럭시 폴드(Galaxy Fold)보다는 저렴하다(국내에서는 울트라 제품은 256GB 스토리지만 제공한다. 편집자 주). 

전세계에서 3월 6일, 영국에서는 3월 13일에 풀세트가 출시되는데, 일반 S20이나 S20+에 더 호감이 끌릴 수 있다. 이 제품들은 각각 799파운드/999달러와 999파운드/1,199달러에서 시작하며, 더 작은 폼 팩터로 울트라 제품과 거의 동일한 사양을 제공한다. 실제로 울트라와 다른 점은 카메라만이다. 

사양에 따라 울트라는 아이폰 11 프로 맥스(아이폰 11 Pro Max)보다 실제로 더 비싸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1,149파운드(64GB)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경쟁 제품을 능가한다. 또한 다른 브랜드의 최고 사양 안드로이드 제품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삼성은 사람들에게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도록 설득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 

이 가격대에서 휴대전화는 완벽에 가깝거나 여러 영역에서 환상적인 성능을 발휘하면서 다른 부분에서 누락된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수준이 되어야 한다. S20 울트라는 그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스마트폰, S20 울트라

S20 울트라에 대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 크다는 것이다. 정말 크다.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크다. 

큰 전화기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좋아할 것이다. S9+ 또는 S10+ 또는 심지어 삼성의 노트 제품군에 익숙한 사용자들한테도 S20 울트라는 클 것이다. 이 제품들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6.9인치의 엄청난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만 아니라 전면 화면에는 중앙 상단에 아주 작아진 카메라 구멍만이 방해할 뿐이다. 이는 거대한 디스플레이이기도 하지만 면도날처럼 얇은 베젤은 말 그대로 가장자리를 없애고 곡선을 자르고 더 평평한 모서리로 돌아가기로 한 결정은 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쉽게 한다. 

문제는 S20 울트라가 두껍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겁다. 특히 날렵한 S20과 S20+와 비교했을 때, 비율이 맞지 않고 한쪽 끝에 몰려 있는 카메라 모듈의 무게로 인해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이제 이 카메라 모듈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최고 사양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선 울트라의 쿼드 카메라는 보기 좋지 않다. 휴대전화의 후면을 엄청나게 차지하고 1마일이나 튀어나와 있으며, 특히 최고가의 최고급 휴대전화 뒷면에 “Space Zoom 100x”이라는 문구를 붙이기로 한 결정은 너무나 터무니없다.
 
너무 크긴 하지만, 여전히 S20 제품에서는 헤드폰 잭을 위한 공간이 없다. 전용 빅스비(Bixby) 버튼도 사라졌지만, 기본적으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버튼이 활성화된다. 다행히도 변경할 수 있다.  

울트라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회색 또는 검은색뿐이라는 사실이다. 저렴한 모델에서는 더 화려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울트라 모델은 기능보다 거의 순수한 형태의 표현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예쁘지는 않지만, 많은 기능을 가졌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격으로 충분한 기능을 갖고 있는가?

  
카메라, 너무 많으나 충분하지 않다 

다시 카메라 얘기로 돌아오자. 울트라의 카메라는 다른 S20과는 확실히 다른 영역으로 삼성은 카메라에 초점을 맞춘 것이 확실하다. 

후면의 중심에는 메인 렌즈 역할을 하는 1억 800만 화소 f/1.8(삼성은 지난 2년간 사용해 온 가변 조리개 기술을 삭제했다) 슈터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진은 1억 800만 화소에서 촬영하지 않지만 대신 이 휴대전화는 9개의 픽셀을 하나로 결합해 더욱 선명하고 정교한 1,200만 화소의 사진을 생성한다(삼성에서는 이를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이라 한다).
 
사진은 대체로 훌륭하다. 높은 픽셀 수와 센서의 거대한 크기 사이에서 울트라의 카메라는 화웨이와 같이 과도하게 너무 멀리 가지도 않았고 놀라운 수준의 디테일과 깊고 선명한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필자는 여전히 가능한 한 채도를 낮춘다).  
 

원하는 경우, 전체 1억 800만 화소 촬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파일들은 처리하는 데 1초가 걸리므로 약간 느리게 실행되며 파일 크기는 샷당 30~50MB다. 삼성의 노나 비닝 기술은 이 차이를 대부분 알 수 없지만 고해상도 사진의 주요 이점은 선명함이나 디테일을 잃지 않고 자를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너무 자주 필요할 것 같다. 

단점은 1억 800만 화소 사진에서는 밝기의 범위(dynamic range)가 확실히 더 나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표준 촬영을 고수할 것을 권한다. 이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센서는 1,2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결합되어 심도 센서와 이 전화기의 주력 기능인 4,800만 화소의 망원 렌즈와도 잘 결합되어 있다. 
 
만약 미국이라면 처음으로 접하는 초확장 스마트폰일 수 있지만, 이미 세계 다른 곳에서는 지난해 화웨이 P30 프로나 오포 리노 10배 줌(Oppo Reno 10x Zoom)에서 비슷한 기술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삼성의 스페이스 줌 100x는 이전의 두 개의 전화기와 마찬가지로 5배 이상의 망원렌즈가 달려있으며, 디지털 줌이 추가되어 최대 1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10배 광학 줌으로 기재되어 있다. 편집자 주). 이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염치없는 특수 효과다. 사실상 100배 확대가 필요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다. 삼각대가 없이 손으로 찍는다면 결코 원하는 만큼의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상의 특수 효과는 인상적이며, 최대 100배 줌은 화웨이나 오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5배 줌에서는 렌즈의 성능이 뛰어나다. f/3.5 조리개로 생동감과 색감은 다소 떨어지고 동물처럼 움직이는 대상에는 약간 고전하겠지만, 포착할 수 있는 디테일은 놀랍다. 

그래서 S20 울트라 카메라는 아주 훌륭하다. 작동한다면 말이다. 

리뷰했던 휴대전화의 초기 샘플에 약간의 사진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 리뷰 기사 자체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됐지만, 삼성은 몇 가지 수정 패치를 한 새로운 기기를 전달해줬다.
  
우선 지금까지 봤던 공격적인 '피부 연화(Skin Smoothing)’ 문제에 대한 내용도 이제 버릴 수 있다. 이는 분명 소프트웨어 문제였고, 패치를 통해 완전히 해결됐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전화기를 받을 때쯤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일반적인 문제는 오토포커스(Autofocus)와 관련이 있는데, 이에는 많은 소식이 있다. 처음에 오토포커스는 엄청나게 느렸고, 때로는 초점을 맞추는 데 몇 초가 걸렸다. 이후 속도가 빨라져 지금은 약간 느릴 뿐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기대 이상일 것이다. 

불행히도 이 수정은 삼성이 실제로 고칠 수 없는 한 가지 결함을 부각시킨다. S20 울트라는 접사 촬영(macro photography)에는 형편없다. 이는 자연스러운 보케 효과(bokeh effect)를 도입한 1억 800만 화소 센서로 이동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경우,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자연적으로 얕은 심도에서는 근접한 피사체의 사진들이 다른 전화기들이 생산하는 일반적인 평면 초점에 비해 부드러워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접사 촬영을 자주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접사 촬영 시 너무 근접하는데 국한하지 않는다. 심지어 인스타그램의 음식 접시를 찍는 것조차도 일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부분들을 흐릿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필자는 이 가격대 전화기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이 카메라의 다른 기술들은 놀랍지는 않지만 모두 괜찮다. 야간 모드는 더 큰 센서로 개선됐지만, 삼성의 알고리즘 경쟁은 여전히 애플과 구글에 뒤쳐져 있는데, 특히 혼합 광원을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러하다. 결과는 좋으나, 화이트밸런스에 있어서는 하드웨어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가 아니다. 야간 하이퍼랩스(Hyperlapse)는 한번 이상 해봤을 정도로 재미있는 도구다. 
    
싱글 테이크(Single Take)는 최대 10초까지 캡처한 다음, 알고리즘을 사용해 다른 렌즈에서 몇 개의 짧은 동영상과 사진을 생성하는데, 이론적으로 최고의 순간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꽤나 유용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사실 매우 잘 작동하는데,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동영상 위에 스톡 음악을 넣어 사용자가 실제 캡처하고 싶었던 모든 음성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S20 울트라는 일반 동영상에서 더 좋으며, 60fps에서 4K, 30fps에서 8K를 촬영한다. 하지만 8K로 촬영할 필요는 없다(파일 크기는 엄청나게 큰데다가 이를 다시 볼 가능성도 없다). 그러나 전화기로 이렇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 촬영을 꽤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구매 욕구를 불어일으킨다. 하지만 유투브에서는 8K 동영상 샘플을 업로드할 수 없는데, 아직까지 다른 IT 기술이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전면과 후면 카메라 사이를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자신과 다른 것을 번갈아 촬영하는 것은 블로거에게는 꿈과 같은 기능이다. 

이 셀프 카메라는 하나뿐이지만, 무려 f/2.2 4,000만 화소 센서다(다른 S20이 1,000만 화소라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 삼성은 여전히 카메라 앱에서 ‘일반’과 ‘와이드’ 사이를 전환할 때 약간의 속임수를 쓴다. 이는 정말 풀렌즈와 잘린 것을 선택하는 것에 불과하다. 

어느 쪽이든 사진은 멋지게 보인다. 후면 카메라와 같은 피부 연화 문제가 있었다. 후면 렌즈보다 색 범위가 좁지만 인상적인 디테일은 셀프 카메라의 상한선을 확실히 벗어난다. 누구도 이보다 더 근접한 모공을 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크고 아름다운 디스플레이 

S20 울트라에서 가장 큰 승부처인 카메라가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디스플레이는 바로 근접한 2위다. 

필자는 6.9인치 엄청난 크기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놀라운 디스플레이며, 아마도 모든 스마트폰에서 최고일 것이다.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패널은 3200x1440에서 캡처되고 HDR10+를 지원하며 120Hz의 재생률을 표시할 수 있다. 

120Hz 재생률의 의미를 잘 모르는 이에게 설명하자면, 재생률이란 디스플레이가 새 이미지를 얼마나 빨리 로드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재생률이 높으면 스크롤이 부드럽고 애니메이션이 유동적이며, 게임 중에 프레임 속도가 높아진다. 

대부분 스마트폰은 60Hz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신 원플러스(OnePlus) 모델과 같은 일부 스마트폰은 90Hz다. 삼성이 처음으로 120Hz를 추가한 것은 아니지만(최초는 레이저 폰) 이처럼 빠른 디스플레이를 비게임 기기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는 자명하다. S20 울트라는 후면은 그닥 보기 좋지 않지만 정면만큼은 아름답다. 여기에 쓰인 패널은 밝고 생생하며, 깊은 대조와 우수한 시야각, 120Hz 등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 모서리의 곡선 부분은 보기에 좋을만큼 충분히 남겨뒀으며,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이제 우려 사항을 정리해보자   

우선 일반 S20이나 S20+에서 동일한 패널을 얻을 수 있다(더 작은 전화기에서 동일한 해상도라면 실제로 더 우수한 픽셀 밀도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이 화면만큼 훌륭하다면 굳이 울트라 모델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다른 중요한 우려 사항은 3200x1440 해상도와 120Hz 재생률, 이 2가지 주요 기능이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생률을 최대치로 높이면 해상도는 2400x1080으로 떨어지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는 아마도 둘 다 주요 전력 소비량이므로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또는 고해상도 이미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또는 전력을 더 절약하려면 둘 다 떨어트리는 것은 가능하다). 어느 쪽이든 사용자는 불행할 것같지 않으며, 2가지를 결합한 옵션이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배터리가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배터리, 엑시노스가 또다시  

이제 배터리를 얘기할 때가 됐다. 넉넉한 5,000mAh 용량임에도 좋지 않다. 

삼성 자체 엑시노스(Exynos) 990 프로세서로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만하다. 비록 미국과 일부 다른 시장(한국 포함)에서는 S20에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함께 공급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 리뷰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런 모델들이 배터리 수명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인다.
 
필자의 경우, 하루종일 배터리 수명을 보고 있었는데, 별로 좋지 않았다. 필자는 거의 매일 S20 울트라를 사용해 본 적이 있었다. 그런 날은 대부분 3~5시간 정도 화면을 켜둔 상태에서 잠이 들곤 했는데, 약 20%의 배터리를 사용했다. 이 정도는 괜찮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배터리는 날이 갈수록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12개월 이상 사용한 후에는 하루가 채 끝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여기서 큰 주의사항은 이 제품이 120Hz 재생률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60Hz로 낮추면 배터리 수명에 도움을 줄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만큼 많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루 종일 10%정도 절약했다. 이는 S10 제품군과 유사한 문제임을 반영하는 데, 이는 디스플레이 문제가 아니라 전력 소비가 많은 엑시노트 칩셋이 더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런 사실은 역으로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레곤 865를 탑재한 국내 울트라에는 배터리 우려 사항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물론 배터리에 대해 신경을 쓴다면 재생률을 낮추고 해상도도 낮추고 5G도 끄는 것이 좋다. 이런 모드는 어떤 사용자에게 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이 제품을 계속 실행하기 위해 기능을 절반만 사용해야 한다면 이는 최고급 스마트폰에 거금을 지불할 가치를 상쇄한다고 생각한다. 
 
 
충전 속도는 빠르다. 삼성은 울트라와 함께 25w 유선 USB-C 충전기를 제공했는데, 필자는 이를 이용해 30분만에 휴대전화를 56%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 실제로 45W 급속 충전을 할 수 있지만 이는 더 강력한 충전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지난해 S10 스마트폰과 동일한 속도인 12W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미래형 5G 지원 

5G는 다른 주력 기능 가운데 하나다. 기술적으로 스마트폰의 전체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5G가 울트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엑사노스 모델은 현재 유럽 인프라에 사용되고 있는 6GHz 대역 이하에만 지원하지만 스냅드래곤 모델은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mmWave)를 지원하므로 좀 더 미래지향적이다. 

필자는 S20 울트라를 보다폰 5G SIM을 사용해 테스트했는데, 5G 속도는 인상적인 반면,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도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5G 연결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국내의 경우,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주변은 98% 이상 커버되어 있는 상황이다. 편집자 주). 

물론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5G 휴대전화를 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특히 1~2년 내에 네트워크가 개선될 때를 대비해 올해 거의 모든 대표작들이 5G를 지원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5G 지원이 울트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주요 동인으로 보긴 힘들다. 


괴물같은 사양과 성능의 울트라 

나머지 사양에 대해 얘기하면 한 마디로 괴물이다. 앞서 언급한 엑시노스 990(또는 스냅드래곤 865)는 12GB 또는 16GB 고속 LPDDR5 RAM과 128GB~512GB의 스토리지와 결합한다.
 
휴대전화가 모든 것을 빠르고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본지가 기록한 것 가운데 가장 빠른 것에 속하는, 벤치마크 점수에도 반영되어 있다. 필자는 스냅드레곤 모델이 조금 더 빠르지 않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전화기는 단일 SIM과 이중 SIM으로 제공되며, 각각 최대 1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한다.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0 및 NFC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 측면에서는 지난해 삼성 대표작들과 동일한 안면 잠금 해제, 초음파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똑같다”

S20 울트라는 삼성 원 UI와 함께 최신 버전의 구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0이 탑재돼 있다. 

지난해 개편 후 삼성은 올해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더욱 보수적이게 됐다. 주요 추가 사항이 있다면 다른 삼성 갤럭시 사용자끼리 연동할 수 있는 편리한 공유 기능이다. 
 

퀵 셰어(Quick Share)라는 기능은 본질적으로 갤럭시 휴대전화용 에어드롭(AirDrop)이며, 음악 공유를 통해 친구들이 페어링 프로세스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지만, 둘 다 최신 삼성 기기에만 적용되므로 모든 친구들이 삼성 전화기를 사용할 때에만 도움이 된다. 

파워 유저들은 최대 3개(또는 5개 이상의 RAM) 앱을 메모리에 보관해 항상 빠르게 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즐긴다. 대부분 사람은 신경쓰지 않지만 이 울트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총평 

S20 울트라는 대부분의 사람이 구매해야 하는 전화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대부분의 사람이 원하기에는 너무 크고, 과시하고 싶은 소수의 사람에게는 너무 못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20 울트라의 카메라에는 기술적인 업적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카메라의 엄청난 성능은 초근접 촬영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모든 경쟁 주력 제품들을 능가한다. 120Hz 재생률은 현재 휴대전화에서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등극할 수 있지만, 이는 베터리 수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만약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카메라만 고려한다면 S20 울트라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다른 모든 사람에게는 너무나 비싼 제품이다.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사양 

  • 안드로이드 10 + 원 UI 
  • 6.9인치 WQHD(Wide Quad HD, 3200x1440),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 HDR 10 플러스 지원 
  • 120Hz 재생률 
  • 엑시노스 99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옥타코어 프로세서 
  • 12/16GB RAM 
  • 마이크로SD 카드 슬롯(1TB 이상)
  • 1억 800만 화소, f/1.8,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근접 카메라 
  • 1,200만 화소의 초광각, f/2.2 
  • 4,800만 화소의 망원, f/3.5 
  • 심도 센서 
  •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초음파 지문인식 탑재 
  • 2D 안면 인식 
  • 11ax 듀얼 밴드 와이파이 
  • aptX 지원 블루투스 5.0  
  • GPS 
  • NFC
  • 5G(밀리미터파 지원은 스냅드래곤만)
  • USB-C
  • 5,000mAh 비탈착식 배터리 
  • 45W 유선 충전(25W 충전 포함)
  • 급속 무선 충전(Fast Wireless Charging) 2.0
  • 무선 파워셰어(Wireless Powershare)  
  • IP68 방진 방수 등급 
  • 166.9x76.0x8.8mm 
  • 222g
editor@itworld.co.kr 


2020.03.06

리뷰 |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당신"

Dominic Preston | TechAdvisor
갤럭시 S20 울트라(Galaxy S20 Ultra)는 거의 모든 면에서 최고 사양이지만, 부피가 크고 배터리 수명이 의심스러우며, 일관성없는 카메라로 인해 최고 가격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를 구매해야 하나 

갤럭시 S20 울트라는 완벽한 사양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크고, 보기 좋지 않은 휴대전화다. 동급 최강의 디스플레이와 놀라운 성능이지만, 자체 모순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주는 이 매력적인 카메라는 거의 성공에 가까웠다. 

영국과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엑시노스(Exynos)가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는 것을 생각한다면, S20 울트라는 실제로 사양에 집착하기만 한다(이는 이 리뷰를 한 영국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 편집자 주).  


리뷰 당시 가격 

  • 1,399달러(128GB), 1,599파운드(512GB) 
국내 자급제폰 기준 159만 5,000원(자급제폰이란 이동통신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나노 USIM을 꽂아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다. 편집자 주)이다.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완전 리뷰 

갤럭시 S20 울트라와 같은 전화기로 무엇을 해야하나? 삼성의 가장 큰 휴대전화는 이번 리뷰에서 다룬 11가지 모든 면에서 괴물과 같은 사양을 갖고 있으며, 특히 카메라는 1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힘은 긍정적, 부정적인 측면에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많은 상황에서 이 제품은 환상적이긴 하지만, 카메라 설정에서 사진 품질의 불일치를 초래하는 몇 가지 명백한 단점을 갖고 있으며, 거대한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은 좋지 않다. 삼성은 크기, 디자인, 배터리, 그리고 가격면에서 최고의 사양과 최고의 카메라를 위한 절충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는 많은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절충안이 아니다.  
 


가격과 가용성, 도대체 얼마인가?

물론 S20 울트라는 싸지 않다. 128GB 스토리지의 경우, 1,199파운드/1,399달러부터 512GB의 경우, 1,399파운드/1,599달러까지 실제로 전체 사양에서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Z 플립 폴더블(Galaxy Z Flip foldable)보다 훨씬 더 비싸고, 현재 제품군에서 갤럭시 폴드(Galaxy Fold)보다는 저렴하다(국내에서는 울트라 제품은 256GB 스토리지만 제공한다. 편집자 주). 

전세계에서 3월 6일, 영국에서는 3월 13일에 풀세트가 출시되는데, 일반 S20이나 S20+에 더 호감이 끌릴 수 있다. 이 제품들은 각각 799파운드/999달러와 999파운드/1,199달러에서 시작하며, 더 작은 폼 팩터로 울트라 제품과 거의 동일한 사양을 제공한다. 실제로 울트라와 다른 점은 카메라만이다. 

사양에 따라 울트라는 아이폰 11 프로 맥스(아이폰 11 Pro Max)보다 실제로 더 비싸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1,149파운드(64GB)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경쟁 제품을 능가한다. 또한 다른 브랜드의 최고 사양 안드로이드 제품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삼성은 사람들에게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도록 설득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 

이 가격대에서 휴대전화는 완벽에 가깝거나 여러 영역에서 환상적인 성능을 발휘하면서 다른 부분에서 누락된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수준이 되어야 한다. S20 울트라는 그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스마트폰, S20 울트라

S20 울트라에 대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 크다는 것이다. 정말 크다.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크다. 

큰 전화기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좋아할 것이다. S9+ 또는 S10+ 또는 심지어 삼성의 노트 제품군에 익숙한 사용자들한테도 S20 울트라는 클 것이다. 이 제품들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6.9인치의 엄청난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만 아니라 전면 화면에는 중앙 상단에 아주 작아진 카메라 구멍만이 방해할 뿐이다. 이는 거대한 디스플레이이기도 하지만 면도날처럼 얇은 베젤은 말 그대로 가장자리를 없애고 곡선을 자르고 더 평평한 모서리로 돌아가기로 한 결정은 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쉽게 한다. 

문제는 S20 울트라가 두껍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겁다. 특히 날렵한 S20과 S20+와 비교했을 때, 비율이 맞지 않고 한쪽 끝에 몰려 있는 카메라 모듈의 무게로 인해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이제 이 카메라 모듈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최고 사양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선 울트라의 쿼드 카메라는 보기 좋지 않다. 휴대전화의 후면을 엄청나게 차지하고 1마일이나 튀어나와 있으며, 특히 최고가의 최고급 휴대전화 뒷면에 “Space Zoom 100x”이라는 문구를 붙이기로 한 결정은 너무나 터무니없다.
 
너무 크긴 하지만, 여전히 S20 제품에서는 헤드폰 잭을 위한 공간이 없다. 전용 빅스비(Bixby) 버튼도 사라졌지만, 기본적으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버튼이 활성화된다. 다행히도 변경할 수 있다.  

울트라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회색 또는 검은색뿐이라는 사실이다. 저렴한 모델에서는 더 화려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울트라 모델은 기능보다 거의 순수한 형태의 표현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예쁘지는 않지만, 많은 기능을 가졌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격으로 충분한 기능을 갖고 있는가?

  
카메라, 너무 많으나 충분하지 않다 

다시 카메라 얘기로 돌아오자. 울트라의 카메라는 다른 S20과는 확실히 다른 영역으로 삼성은 카메라에 초점을 맞춘 것이 확실하다. 

후면의 중심에는 메인 렌즈 역할을 하는 1억 800만 화소 f/1.8(삼성은 지난 2년간 사용해 온 가변 조리개 기술을 삭제했다) 슈터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진은 1억 800만 화소에서 촬영하지 않지만 대신 이 휴대전화는 9개의 픽셀을 하나로 결합해 더욱 선명하고 정교한 1,200만 화소의 사진을 생성한다(삼성에서는 이를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이라 한다).
 
사진은 대체로 훌륭하다. 높은 픽셀 수와 센서의 거대한 크기 사이에서 울트라의 카메라는 화웨이와 같이 과도하게 너무 멀리 가지도 않았고 놀라운 수준의 디테일과 깊고 선명한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필자는 여전히 가능한 한 채도를 낮춘다).  
 

원하는 경우, 전체 1억 800만 화소 촬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파일들은 처리하는 데 1초가 걸리므로 약간 느리게 실행되며 파일 크기는 샷당 30~50MB다. 삼성의 노나 비닝 기술은 이 차이를 대부분 알 수 없지만 고해상도 사진의 주요 이점은 선명함이나 디테일을 잃지 않고 자를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너무 자주 필요할 것 같다. 

단점은 1억 800만 화소 사진에서는 밝기의 범위(dynamic range)가 확실히 더 나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표준 촬영을 고수할 것을 권한다. 이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센서는 1,2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결합되어 심도 센서와 이 전화기의 주력 기능인 4,800만 화소의 망원 렌즈와도 잘 결합되어 있다. 
 
만약 미국이라면 처음으로 접하는 초확장 스마트폰일 수 있지만, 이미 세계 다른 곳에서는 지난해 화웨이 P30 프로나 오포 리노 10배 줌(Oppo Reno 10x Zoom)에서 비슷한 기술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삼성의 스페이스 줌 100x는 이전의 두 개의 전화기와 마찬가지로 5배 이상의 망원렌즈가 달려있으며, 디지털 줌이 추가되어 최대 1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10배 광학 줌으로 기재되어 있다. 편집자 주). 이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염치없는 특수 효과다. 사실상 100배 확대가 필요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다. 삼각대가 없이 손으로 찍는다면 결코 원하는 만큼의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상의 특수 효과는 인상적이며, 최대 100배 줌은 화웨이나 오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5배 줌에서는 렌즈의 성능이 뛰어나다. f/3.5 조리개로 생동감과 색감은 다소 떨어지고 동물처럼 움직이는 대상에는 약간 고전하겠지만, 포착할 수 있는 디테일은 놀랍다. 

그래서 S20 울트라 카메라는 아주 훌륭하다. 작동한다면 말이다. 

리뷰했던 휴대전화의 초기 샘플에 약간의 사진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 리뷰 기사 자체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됐지만, 삼성은 몇 가지 수정 패치를 한 새로운 기기를 전달해줬다.
  
우선 지금까지 봤던 공격적인 '피부 연화(Skin Smoothing)’ 문제에 대한 내용도 이제 버릴 수 있다. 이는 분명 소프트웨어 문제였고, 패치를 통해 완전히 해결됐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전화기를 받을 때쯤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일반적인 문제는 오토포커스(Autofocus)와 관련이 있는데, 이에는 많은 소식이 있다. 처음에 오토포커스는 엄청나게 느렸고, 때로는 초점을 맞추는 데 몇 초가 걸렸다. 이후 속도가 빨라져 지금은 약간 느릴 뿐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기대 이상일 것이다. 

불행히도 이 수정은 삼성이 실제로 고칠 수 없는 한 가지 결함을 부각시킨다. S20 울트라는 접사 촬영(macro photography)에는 형편없다. 이는 자연스러운 보케 효과(bokeh effect)를 도입한 1억 800만 화소 센서로 이동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경우,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자연적으로 얕은 심도에서는 근접한 피사체의 사진들이 다른 전화기들이 생산하는 일반적인 평면 초점에 비해 부드러워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접사 촬영을 자주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접사 촬영 시 너무 근접하는데 국한하지 않는다. 심지어 인스타그램의 음식 접시를 찍는 것조차도 일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부분들을 흐릿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필자는 이 가격대 전화기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이 카메라의 다른 기술들은 놀랍지는 않지만 모두 괜찮다. 야간 모드는 더 큰 센서로 개선됐지만, 삼성의 알고리즘 경쟁은 여전히 애플과 구글에 뒤쳐져 있는데, 특히 혼합 광원을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러하다. 결과는 좋으나, 화이트밸런스에 있어서는 하드웨어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가 아니다. 야간 하이퍼랩스(Hyperlapse)는 한번 이상 해봤을 정도로 재미있는 도구다. 
    
싱글 테이크(Single Take)는 최대 10초까지 캡처한 다음, 알고리즘을 사용해 다른 렌즈에서 몇 개의 짧은 동영상과 사진을 생성하는데, 이론적으로 최고의 순간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꽤나 유용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사실 매우 잘 작동하는데,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동영상 위에 스톡 음악을 넣어 사용자가 실제 캡처하고 싶었던 모든 음성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S20 울트라는 일반 동영상에서 더 좋으며, 60fps에서 4K, 30fps에서 8K를 촬영한다. 하지만 8K로 촬영할 필요는 없다(파일 크기는 엄청나게 큰데다가 이를 다시 볼 가능성도 없다). 그러나 전화기로 이렇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 촬영을 꽤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구매 욕구를 불어일으킨다. 하지만 유투브에서는 8K 동영상 샘플을 업로드할 수 없는데, 아직까지 다른 IT 기술이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전면과 후면 카메라 사이를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자신과 다른 것을 번갈아 촬영하는 것은 블로거에게는 꿈과 같은 기능이다. 

이 셀프 카메라는 하나뿐이지만, 무려 f/2.2 4,000만 화소 센서다(다른 S20이 1,000만 화소라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 삼성은 여전히 카메라 앱에서 ‘일반’과 ‘와이드’ 사이를 전환할 때 약간의 속임수를 쓴다. 이는 정말 풀렌즈와 잘린 것을 선택하는 것에 불과하다. 

어느 쪽이든 사진은 멋지게 보인다. 후면 카메라와 같은 피부 연화 문제가 있었다. 후면 렌즈보다 색 범위가 좁지만 인상적인 디테일은 셀프 카메라의 상한선을 확실히 벗어난다. 누구도 이보다 더 근접한 모공을 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크고 아름다운 디스플레이 

S20 울트라에서 가장 큰 승부처인 카메라가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디스플레이는 바로 근접한 2위다. 

필자는 6.9인치 엄청난 크기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놀라운 디스플레이며, 아마도 모든 스마트폰에서 최고일 것이다.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패널은 3200x1440에서 캡처되고 HDR10+를 지원하며 120Hz의 재생률을 표시할 수 있다. 

120Hz 재생률의 의미를 잘 모르는 이에게 설명하자면, 재생률이란 디스플레이가 새 이미지를 얼마나 빨리 로드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재생률이 높으면 스크롤이 부드럽고 애니메이션이 유동적이며, 게임 중에 프레임 속도가 높아진다. 

대부분 스마트폰은 60Hz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신 원플러스(OnePlus) 모델과 같은 일부 스마트폰은 90Hz다. 삼성이 처음으로 120Hz를 추가한 것은 아니지만(최초는 레이저 폰) 이처럼 빠른 디스플레이를 비게임 기기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는 자명하다. S20 울트라는 후면은 그닥 보기 좋지 않지만 정면만큼은 아름답다. 여기에 쓰인 패널은 밝고 생생하며, 깊은 대조와 우수한 시야각, 120Hz 등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 모서리의 곡선 부분은 보기에 좋을만큼 충분히 남겨뒀으며,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이제 우려 사항을 정리해보자   

우선 일반 S20이나 S20+에서 동일한 패널을 얻을 수 있다(더 작은 전화기에서 동일한 해상도라면 실제로 더 우수한 픽셀 밀도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이 화면만큼 훌륭하다면 굳이 울트라 모델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다른 중요한 우려 사항은 3200x1440 해상도와 120Hz 재생률, 이 2가지 주요 기능이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생률을 최대치로 높이면 해상도는 2400x1080으로 떨어지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는 아마도 둘 다 주요 전력 소비량이므로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또는 고해상도 이미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또는 전력을 더 절약하려면 둘 다 떨어트리는 것은 가능하다). 어느 쪽이든 사용자는 불행할 것같지 않으며, 2가지를 결합한 옵션이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배터리가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배터리, 엑시노스가 또다시  

이제 배터리를 얘기할 때가 됐다. 넉넉한 5,000mAh 용량임에도 좋지 않다. 

삼성 자체 엑시노스(Exynos) 990 프로세서로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만하다. 비록 미국과 일부 다른 시장(한국 포함)에서는 S20에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함께 공급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 리뷰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런 모델들이 배터리 수명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인다.
 
필자의 경우, 하루종일 배터리 수명을 보고 있었는데, 별로 좋지 않았다. 필자는 거의 매일 S20 울트라를 사용해 본 적이 있었다. 그런 날은 대부분 3~5시간 정도 화면을 켜둔 상태에서 잠이 들곤 했는데, 약 20%의 배터리를 사용했다. 이 정도는 괜찮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배터리는 날이 갈수록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12개월 이상 사용한 후에는 하루가 채 끝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여기서 큰 주의사항은 이 제품이 120Hz 재생률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60Hz로 낮추면 배터리 수명에 도움을 줄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만큼 많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루 종일 10%정도 절약했다. 이는 S10 제품군과 유사한 문제임을 반영하는 데, 이는 디스플레이 문제가 아니라 전력 소비가 많은 엑시노트 칩셋이 더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런 사실은 역으로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레곤 865를 탑재한 국내 울트라에는 배터리 우려 사항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물론 배터리에 대해 신경을 쓴다면 재생률을 낮추고 해상도도 낮추고 5G도 끄는 것이 좋다. 이런 모드는 어떤 사용자에게 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이 제품을 계속 실행하기 위해 기능을 절반만 사용해야 한다면 이는 최고급 스마트폰에 거금을 지불할 가치를 상쇄한다고 생각한다. 
 
 
충전 속도는 빠르다. 삼성은 울트라와 함께 25w 유선 USB-C 충전기를 제공했는데, 필자는 이를 이용해 30분만에 휴대전화를 56%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 실제로 45W 급속 충전을 할 수 있지만 이는 더 강력한 충전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지난해 S10 스마트폰과 동일한 속도인 12W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미래형 5G 지원 

5G는 다른 주력 기능 가운데 하나다. 기술적으로 스마트폰의 전체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5G가 울트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엑사노스 모델은 현재 유럽 인프라에 사용되고 있는 6GHz 대역 이하에만 지원하지만 스냅드래곤 모델은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mmWave)를 지원하므로 좀 더 미래지향적이다. 

필자는 S20 울트라를 보다폰 5G SIM을 사용해 테스트했는데, 5G 속도는 인상적인 반면,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도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5G 연결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국내의 경우,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주변은 98% 이상 커버되어 있는 상황이다. 편집자 주). 

물론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5G 휴대전화를 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특히 1~2년 내에 네트워크가 개선될 때를 대비해 올해 거의 모든 대표작들이 5G를 지원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5G 지원이 울트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주요 동인으로 보긴 힘들다. 


괴물같은 사양과 성능의 울트라 

나머지 사양에 대해 얘기하면 한 마디로 괴물이다. 앞서 언급한 엑시노스 990(또는 스냅드래곤 865)는 12GB 또는 16GB 고속 LPDDR5 RAM과 128GB~512GB의 스토리지와 결합한다.
 
휴대전화가 모든 것을 빠르고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본지가 기록한 것 가운데 가장 빠른 것에 속하는, 벤치마크 점수에도 반영되어 있다. 필자는 스냅드레곤 모델이 조금 더 빠르지 않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전화기는 단일 SIM과 이중 SIM으로 제공되며, 각각 최대 1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한다.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0 및 NFC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 측면에서는 지난해 삼성 대표작들과 동일한 안면 잠금 해제, 초음파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똑같다”

S20 울트라는 삼성 원 UI와 함께 최신 버전의 구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0이 탑재돼 있다. 

지난해 개편 후 삼성은 올해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더욱 보수적이게 됐다. 주요 추가 사항이 있다면 다른 삼성 갤럭시 사용자끼리 연동할 수 있는 편리한 공유 기능이다. 
 

퀵 셰어(Quick Share)라는 기능은 본질적으로 갤럭시 휴대전화용 에어드롭(AirDrop)이며, 음악 공유를 통해 친구들이 페어링 프로세스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지만, 둘 다 최신 삼성 기기에만 적용되므로 모든 친구들이 삼성 전화기를 사용할 때에만 도움이 된다. 

파워 유저들은 최대 3개(또는 5개 이상의 RAM) 앱을 메모리에 보관해 항상 빠르게 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즐긴다. 대부분 사람은 신경쓰지 않지만 이 울트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총평 

S20 울트라는 대부분의 사람이 구매해야 하는 전화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대부분의 사람이 원하기에는 너무 크고, 과시하고 싶은 소수의 사람에게는 너무 못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20 울트라의 카메라에는 기술적인 업적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카메라의 엄청난 성능은 초근접 촬영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모든 경쟁 주력 제품들을 능가한다. 120Hz 재생률은 현재 휴대전화에서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등극할 수 있지만, 이는 베터리 수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만약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카메라만 고려한다면 S20 울트라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다른 모든 사람에게는 너무나 비싼 제품이다.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사양 

  • 안드로이드 10 + 원 UI 
  • 6.9인치 WQHD(Wide Quad HD, 3200x1440),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 HDR 10 플러스 지원 
  • 120Hz 재생률 
  • 엑시노스 99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옥타코어 프로세서 
  • 12/16GB RAM 
  • 마이크로SD 카드 슬롯(1TB 이상)
  • 1억 800만 화소, f/1.8,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근접 카메라 
  • 1,200만 화소의 초광각, f/2.2 
  • 4,800만 화소의 망원, f/3.5 
  • 심도 센서 
  •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초음파 지문인식 탑재 
  • 2D 안면 인식 
  • 11ax 듀얼 밴드 와이파이 
  • aptX 지원 블루투스 5.0  
  • GPS 
  • NFC
  • 5G(밀리미터파 지원은 스냅드래곤만)
  • USB-C
  • 5,000mAh 비탈착식 배터리 
  • 45W 유선 충전(25W 충전 포함)
  • 급속 무선 충전(Fast Wireless Charging) 2.0
  • 무선 파워셰어(Wireless Powershare)  
  • IP68 방진 방수 등급 
  • 166.9x76.0x8.8mm 
  • 222g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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