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한국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실제 베타 프로그램은 9월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베타 프로그램 모집 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 홈 미니는 주전자 모양에 다리 3개가 있던 갤럭시 홈 미니에서 다리를 뺀 모양이다.
삼성은 지난 5월 FCC에 갤럭시 홈 미니와 유사한 모양의 AI 스피커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으나, 아직 갤럭시 홈 미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갤럭시 홈 미니에는 갤럭시 홈과 마찬가지로 빅스비와 스마트씽스(SmartThings)가 사전 탑재된다. 또한, AKG 사운드 기술을 사용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는 설명도 있다.
삼성은 갤럭시 홈을 애플 홈팟의 경쟁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는데, 갤럭시 홈 미니는 아마존 에코 닷(Amazon Echo Dot)이나 구글 홈 미니와 같은 저렴하고 작은 스마트 스피커를 타깃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프로그램 참가자 소식은 갤럭시 홈을 언급하지 않은 삼성의 언팩 2019(Unpaced 2019) 행사 한 달 뒤에 전해졌다.
삼성은 행사 후 2월에 MWC에서 공개했던 갤럭시 홈을 “더 다듬고 개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언팩 행사에서 발표됐던 갤럭시 홈은 갤럭시 홈 미니와 마찬가지로 빅스비를 탑재하고 스마트씽스 허브로 사용된다. 6개의 드라이버, 서브우퍼, 그리고 사용자를 향해 소리를 전달하는 “사운드 스티어링”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은 갤럭시 홈의 출시 일정이나 가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