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코어 i7은 ‘갸우뚱’, 코어 i5은 ‘주목’

David Murphy | PCWorld 2009.09.10

인텔의 새로운 코어 i7 CPU(860 및 870)는 인텔의 제품군 중 최고급에 속하는 코어 i7 900 시리즈 칩의 미드레인지급에 해당된다.

인텔의 새로운 DP55KG 마더보드를 사용한 초기 테스트에 따르면 그 성능은 이전 제품의 수준은 따르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보급형 모델인 코어 i5 750의 가격 효율성은 압도적인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어 i7 940 프로세서의 단종을 포함한 인텔의 전반적 프로세서 라인업 개편은 칩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이 잠재적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사항을 짚어본다.

블룸필드라는 코드명의 코어 i7 900 시리즈 프로세서 신형 제품군은, 현재 3.33GHz 코어 i7 975, 3.06GHz의 코어 i7 950, 2.66GHz의 코어 i7-920 프로세서 등 세 가지의 종류로 나뉜다.

 

코어 i7-950와 코어 i7-920 프로세서 사이에는 새로운 “린필드” 2.93GHz 코어 i7 870과 2.8GHz 코어 i7 860 프로세서가 자리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2.66GHz 코어 i5 750 CPU 또한 린필드 칩이다. 이 이상한 오리새끼를 파고들어 보자.

 

 

기술적 변경점

인텔은 지난 11월 코어 i7 900 시리즈 프로세서 출시 당시 왼전히 새로운 설계를 도입했다.

 

대표적인 것들로는 ▲새로운 트리플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 ▲프론트 사이트 버스 아키텍트를 대체(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개선하기 위한)하기 위한 새로운 퀵패스(QuickPath) 인터커넥트 시스템 그리고 ▲물리적인 4개의 코어를 8개의 가상 코어로 나누는 하이퍼쓰레딩 등이 있다.  

 

이들 코어 i7 900 시리즈 칩이 인텔의 새로운 X58 칩셋 칩셋과 LGA1366 소켓에 기반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하려는 이들은 새로운 마더보드에 투자해야 했다.

 

이 부분은 새로운 코어 i7 800 시리즈와 코어 i5 CPU의 경우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인텔의 최신 P55 칩셋과 LGA1156 소켓 상에서 동작하는데 이것을 사용하려면 새로운 마더보드를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달라진 점도 있는데, 코어 i7 800 시리즈와 코어 i5 CPU들이 코어 i7 900 시리즈의 특성 가운데 가장 고급스러운 요소를 서로 다르게 바꿔 넣어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 개의 칩은 모두 퀵패스 인터커넥트와 트리플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에서 다이렉트 미디어 인터페이스와 듀얼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로 강등되었다.

 

그렇다고 흥분할 필요는 없다. 현재의 듀얼 및 트리플 채널 메모리 구성 사이의 정밀한 성능 차이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차이점은 거의 없다.

 

린필드 CPU의 통합형 PCI 익스프레스 그래픽 컨트롤러는 단일 PCI 익스프레스 2.0 비디오 카드에 16레인의 대역폭을 전달하거나 SLI 또는 크로스파이어 셋업을 위해 이 연결을 두 개의 x8 레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코어 i7의 X58 칩셋이 제공하는 (듀얼 16x  또는 쿼드-8x 구성의 경우) 전체 32레인에서 잘린 것이지만, 그 대역폭 감소는 SLI 또는 크로스파어 등 듀얼 GPU 비디오 카드를 세심하게 고려하는 이들에게만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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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부스트 : 자동 오버클러킹

새로운 코어 i7 800 시리즈 CPU와 코어 i5 750는 코어 i7 900 시리즈 프로세서와 유사한 자동 오버클러킹 기능성 또는 터보 부스트를 여전히 지원한다.

 

그러나 이 기능은 더욱 강화됐다. 코어 i7 900 시리즈 CPU는 시스템 요구에 따라 멀티플라이어를 최대 2단계를 추가적으로 (코어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느냐에 따라 3.33GHz 프로세서를 3.6GHz로 끌어올리는) 증가시킬 수 있다.

 

린필드 프로세서 800시리즈 칩의 경우 5단계의 배수로 증가시킬 수 있고(2.93GHz 프로세서를 3.6GHz로), 코어 i7 750의 경우 4단계를 증가시킬 수 있다(2.66GHz에서 최대 3.2GHz로).

 

성능 증가

코어 i7 800 시리즈 프로세서 둘 다 코어 i7 9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한다. 반면 코어 i5 750는 그렇지 않다. 이것의 4개의 물리적 코어는 모두 운영체제의 작업관리자에서 보이게 된다.

 

그렇긴 해도 이 CPU의 성능은 주목할 만하다. 약 200달러의 가치는 차고 넘친다. 내부 테스트 결과 코어 i5 750와 555달러의 코어 i7 870(동일한 시스템 빌드에서 실시한 2개의 CPU에 대한 월드벤치 6 테스트에 기초한) 사이의 성능차는 5%에 불과했다.

 

실제로 코어 i7 750의 127이라는 점수는 코어 i7 920 프로세서를 사용한 경쟁 피씨의 가치와 전력에 의해 정해진 점수에 가깝다.

 

 * 테스트 시스템 : 인텔 DP55KG 마더보드, 4GB DDR3 1333 RAM, ATI 라데온 HD 4890, 2x 씨게이트 ST3750630AS HDD(Raid 0), 윈도우 비스타 얼티밋 64비트 서비스팩 2

 

그래서 코어 i7 870를 선택하지 말아야 할까? 2.93GHz 코어 i7 870이 훨씬 빠르게 동작하는 프로세서인 고사양의 3.06GHz 코어 i7 950 CPU과 거의 동일한 가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칩을 굳이 선택해야 할 이유는 찾기 힘들다.

 

코어 i7 870의 터보 부스트 특성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코어 i7 950의 속도를 앞지르지만, 열성적인 팬의 입장에선 멀티 GPU 설정에 맞는 증가된 메모리 지원과 대역폭은 결코 포기할만한 것이 못 된다. 코어 i7 860는 하이퍼쓰레딩 기능성을 충분히 사용할 수만 있다면 285달러라는 가격도 합리적이다.

 

코어 i7 800 시리즈 CPU가 코어 i7 900 시리즈와 비교해 어느 정도로 오버클럭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800 시리즈의 파워로는 이 부분에서 훨씬 차이를 낼 수 있다. 코어 i5 750의 경우 이 칩은 무일푼 될 일 없이 네할렘 플랫폼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겐 확실한 승자일 듯하다. 인텔의 극적인 가격 포인트를 고려할 때 언제나 이 점이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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