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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디지털 디스럽션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주니퍼네트웍스

편집부 | ITWorld 2016.07.13
주니퍼 네트웍스는 전세계 2,700여 명의 기업 IT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디지털 디스럽션(Digital Disruption)의 영향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크필드 리서치와 주니퍼 네트웍스가 공개한 최신 글로벌 리포트의 주요 내용은 ▲IT 부서와 기업 고위경영진 사이의 지속적인 단절 현상 ▲일부 산업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디지털 디스럽션에 대비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비교 ▲비즈니스 민첩성 증대와 파괴적 혁신 부문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자동화 투자의 이점 강조 등이다.

주니퍼 네트웍스 CEO 라미 라힘은 “지금은 비즈니스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최신 기술에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기업의 고위경영진이 직접 코딩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지만 기업 발전을 위한 성공적인 전략을 위해서는 이를 수립하는 사람들과 실행하는 사람들 사이의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참여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빠른 시일 내에 혁신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IT 부서는 이러한 임박한 변화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IT 의사결정권자의 45%가 자사의 IT 인력이 가진 경쟁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사 IT 인력의 1/4 이상이 향후 5년 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이 기업 고위경영진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조직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IT 부문의 투자 부족은 기업의 혁신은 물론, 변화에 대한 대응력 및 경쟁력 유지에 있어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기업이 경쟁업체에 대응하는 향상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 및 지원하는데 1년 이상이 소요되리라 예측했다. 이는 디지털 디스럽션으로 인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벅찬 수준이라고 업체는 평가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인프라가 비즈니스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자사 IT 인프라가 신규 제품, 또는 서비스 가속화에 있어 장애를 유발한다고 답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가진 IT 부문의 접근 방식을 재고하고, 지속적인 혁신에 투자함으로써 다가오는 산업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영진이 기술 혁신에 앞장서는 조직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기업은 디지털 디스럽션에 따른 변화에서 앞서가기 위해 네트워크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와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모두가 향후 기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준비해야 할 필수 요소로 ‘IT 및 네트워크 자동화’를 지목했다.

네트워크 및 IT 자동화 관련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4명 가운데 1명꼴로 기업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이미 SDN, 또는 NFV를 사용하고 있는 IT의사결정권자 가운데 대부분(93%)이 이를 통해 경쟁업체 대비 막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SDN을 도입한 기업의 IT 의사결정권자들은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막대한 이점과 기능을 얻게 되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SDN 도입에 따른 비즈니스 이점으로 클라우드 간 연결(Cloud Interconnect), 가상 데이터센터, 보안 자동화 등을 들었다. NFV를 도입한 기업의 IT 의사결정권자들 역시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막대한 이점과 기능을 얻게 되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NFV 도입으로 가상 보안, 가상 라우팅, WAN 최적화가 가능해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주니퍼 네트웍스 의뢰를 받은 전문 조사 기관 ‘웨이크필드 리서치’에 의해 진행되었다. 미국, 중국, 호주, 일본, 인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2,704명의 응답자들이 온라인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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