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스카이레이크 버그를 막아라” 메인보드 업체, 앞다퉈 BIOS 업데이트

Brad Chacos | PCWorld 2016.02.01
인텔이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에서 프라임 95(Prime 95)를 비롯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이 충돌을 일으키는 심각한 버그가 있다고 실토한 후, 메인보드 업체들이 이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패치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프라임 95는 자체적으로 PC를 조립하는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애즈록은 지난 월요일 스카이레이크 버그를 해결한 BIOS 업데이트를 발표했으며, 기가바이트는 목요일 늦게 자사의 스카이레이크용 메인보드를 위한 새로운 BIOS를 발표했다. 새로운 BIOS는 기가바이트와 애즈록의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이수스와 MSI, EVGA 등이 BIOS 업데이트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메인보드 업체가 문제 해결에 앞장을 서고 있는 것은 인텔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체 드라이버를 쉽게 배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텔 대변인은 PCWorld에 버그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프라임 95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처럼 일부 복잡한 워크로드 조건 하에서 프로세서가 중단되거나 예상치 못한 시스템 동작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인텔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정 패치를 발표했으며, 외부 협력업체와 함께 BIOS 업데이트를 통해 패치를 배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실제로 사용자들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메인보드 업체에 달렸다는 것이다.

한편 이 버그는 복잡한 산업용 시스템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잇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프라임 95와 같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PC 애호가를 제외하고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C 애호가들은 주로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한 스트레스 시험용으로 프라임 95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시험 중에 시스템 중단 현상이 발생하면, CPU가 고장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버그는 하드웨어의 고장만이 스트레스 시험에서 시스템 충돌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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