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퓨전의 공급업체인 VM웨어가 퓨전 사용자 중 ATI 그래픽카드나 칩을 사용하는 맥 사용자에게 맥 OS X 10.5.7을 설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퓨전은 인텔 기반의 맥 시스템에서 윈도우나 리눅스 등의 다른 운영체제를 리부팅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 솔루션으로, 부트 캠프나 패러렐 데스크톱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VM웨어 웹 사이트의 “팀 퓨전”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발표된 맥 OS X 10.5.7은 퓨전이 지원하는 3D 그래픽 가속 기능에 오류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퓨전의 가상화 환경에서 게임이나 기타 3D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발생하는 문제는 맥 OS X 10.5.7 상의 윈도우 가상머신에서 3D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성능 저하에서부터 부정확한 렌더링, 심지어 소프트웨어 충돌까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VM웨어는 애플과 ATI 양측 모두 이 문제를 알고 있으며,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이를 수정할 수 있도록 작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ATI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맥에서 VM웨어 퓨전의 3D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맥 OS X 10.5.7로 업그레이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