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인텔, 독자적 하둡 배포판 공개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3.02.27
인텔이 독자적인 하둡 배포판을 공개했다. 빅 데이터 플랫폼 도입을 가속화하는 한편 제온 프로세서에서 보다 많은 워크로드를 구현하려는 목적에서다.
 
이번 인텔 배포판에는 인텔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핵심 부위와 함께 배치 및 튜닝 도구가 포함돼 있다. 후자는 인텔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오픈소스가 아니다.
 
인텔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부문 제너럴 매니저 보이드 데이비스는, 인텔과 같이 크고 안정적인 벤더가 후원하는 지속적 배포판이 존재함으로써 기업들은 보다 기꺼이 하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 기대했다.
 
인텔은 지난 수년 간 소프트웨어에의 투자를 확대해오고 있다. 전통적인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시장 이상의 프로세서 수요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인텔은 독자적 하둡 배포판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수년째 협력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배포판이 3번째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보이드는 인텔의 이번 하둡 배포판이 소프트웨어 업계로의 진입에 있어 중요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다른 오픈소스 공급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텔 또한 배포판에 대해 지원 상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판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인텔 배포판에는 하둡 디스트리뷰티드 파일 시스템, 하둡 프로세싱 프레임워크, 하이브, H베이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인텔은 여기에 더해 제온 칩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들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AES 암포화 가속을 위한 프로세서 명령어 등의 기능을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 "실리콘 기반 암호화 지원을 하둡 디스트리뷰티드 파일 시스템에 내재화함으로써, 기업들은 이제 데이터 세트를 보다 안전하면서도 성능 저하 없이 분석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핵심 구성요소들을 '오픈' 상태로 유지하는 한편 다른 하둡 버전과의 호환성을 유지했다. 보이드는 이와 관련 고객사들이 인텔 배포판을 선택할지라도 종속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인텔이 오픈소스로 공개하지 않은 도구들로는 인텔 매니저 포 아파치 하둡이라는 이름의 구성 툴, 액티브 튜너 포 아파치 하둡이라는 이름의 클러스터 성능 튜닝 툴 등이 있다.
 
보이드는 인텔 프로세서, SSD, 10기가비트 이더넷 카드 등의 자사 하드웨어 상에서 인텔 하둡 배포판을 구동할 경우 비인텔 플랫폼에서 구동할 때보다 최대 40%의 성능 향상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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