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2011년 BI, "셀프서비스, SaaS, 분석이 대세"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11.01.05

2011년에 기업들은 셀프서비스 BI나 SaaS 기반의 BI를 점점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소셜 미디어 분석 및 모바일 BI 또한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빌러스는 이런 경향이 2011년에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프서비스 BI

코빌러스는 특히 셀프서비스 BI는 이미 상당한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2011년에 더욱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웹 기반 상호 쿼리(query) 및 리포트 툴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이용해 기업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고 시각화할 수 있으며, 직종에 따라 필요한 형태의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IBM, SAP, 인포메이션 빌더스(Information Builders), 팁코 소프트웨어(Tibco Software), 클릭테크(QlikTech), 타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 등의 주요 업체들은 이미 여러 가지 툴들을 제공하고 있다.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이제 BI 서비스를 비즈니스 분석가와 같은 현업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셀프서비스 BI 툴은 IT의 무거운 짐을 벗는 대신 상당한 수준의 보고서를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제는 기존의 정형화된 보고서가 아니라 사용자 자신만의 필요에 따라 작성된 맞춤 보고서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SaaS BI

SaaS 기반 BI 툴의 증가는 셀프서비스 BI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분야에서 BI가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SaaS BI를 잘 활용한 회사로는 여성 의류업체인 버나드 챠우스(Bernard Chaus)를 들 수 있는데, 챠우스는 BI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각 백화점별 매장의 실적을 분석하고 있다.

 

챠우스의 임원진들은 매주 각 백화점에서 얻어진 판매 데이터를 각 상품별로 분석하여, 어떤 상점이 판매에 더 적합한지를 결정한다. 이 데이터는 또한 어떤 스타일과 디자인이 유행이며 잘 판매되는지를 알아보는 데도 쓰인다.

 

버나드 챠우스의 운명 및 재무 담당자인 데이비드 스티프만은 이러한 분석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읽는 것이 향후 디자인할 상품에 도움을 준다는 것. 어떤 것이 팔리는지를 분석하고 배우면서, 어떤 상품을 제공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판매를 촉진할 것인지에 대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버나드 챠우스는 BI 애플리케이션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신 IBM의 협력업체인 스카이 IT 그룹과 협약을 맺고 SaaS B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카이 IT는 버나드 챠우스에 관련된 모든 백화점의 데이터를 모은 다음 정리하여 분석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스티프만은 이런 방식이 회사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보다 오히려 적은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다.

 

여러 BI 제공업체들이 이런 SaaS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기업들은 점점 BI 애플리케이션을 이들 서비스에 맡기고 있다. 많은 경우 SaaS BI 공급업체는 BI를 기존 자체 구축 방식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BI를 위한 인력이나 자원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둡(Hadoop)

벤타나 리서치(Ventana Research)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메닝거는 내년에는 또 다른 BI 시장인 오픈소스 하둡 프레임워크가 기업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 펜타호(Pentaho), 클라우데라(Cloudera), 카르마스피어(Karmasphere)와 같은 공급자들은 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하둡을 제공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둡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기존의 대다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저장소들이 다룰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게다가 소셜 미디어 분석과 텍스트마이닝(text-mining) 기법도 가능하기에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하둡은 이른바 최신 유행에 속한다. 과거의 방법으로는 데이터가 너무 크거나 복잡해서 분석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기에 더욱 유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메닝거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는 못했지만, 하둡은 대용량 데이터와 소셜 미디어 분석 분야에 큰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BI

코빌러스는 펜타호(Pentaho), 인포브라이트(Infobright), 재스퍼소프트(Jaspersoft), 탈렌드(Talend) 루시드DB(LucidDB)와 같은 오픈소스 툴 공급업체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곧 완벽한 BI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펜타호는 강력한 상용 하둡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른 업체들도 사용자들을 매료시킬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분석 및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고(Bango)는 기존의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가 넘쳐나는 자료를 처리하지 못하게 되자, 인포브리스의 컬럼 기반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반고의 데이터 관리 부서 책임자인 팀 모스는 이 기술이 인덱싱이나 튜닝 등의 IT 작업이 필요가 없으며, 대용량 데이터 쿼리 처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기에 굉장히 편하다고 설명했다.

 

인포브리스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메타데이터도 저장한다. 따라서 따로 테이블은 인덱싱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처리해준다. 다른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속도를 높이려면 데이터를 테이블에 입력한 다음 쿼리에 따라 인덱스를 추가해야 한다.

 

실시간 분석

마지막으로 코빌러스는 기업들이 빠른 데이터 분석을 위해 만들어진 SAP의 HANA(High-Performance Analytic Appliance)와 같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HANA는 입출력장치 대신 시스템의 RAM을 데이터 처리에 사용하는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인메모리 기술은 훨씬 빠른 처리 속도를 보장하며,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보다 훨씬 복잡한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현재 인메모리 기술은 전통적인 디스크 기반 방식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기술이 발전해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BI가 점점 더 실시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2011년에 기업들은 모든 자료를 메모리와 캐시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메모리와 플래시 기반 기술들은 현 시점에서는 아직 유행에 앞서 있지만, 2011년과 2012년에는 판도가 뒤바뀔지도 모른다.

 

애티비오(Attivio)와 엔데카(Endeca)와 같은 새로운 검색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내년에는 기업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이런 툴들은 기업이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구조화되거나 그렇지 않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검색 기반 BI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닝거는 검색 툴들이 점점 더 BI에 융화되고 있으며, 구조화에 상관없는 분석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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