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MS OS 전쟁, 서로 훔친 20가지 아이디어들

애플이 윈도우에서 훔친 10가지 기능 1. 찾기표시줄(Finder Sidebar)과 윈도우 탐색 창 찾기표시줄은 윈도우 탐색 창처럼 폴더 창의 왼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른 폴더를 탐색하기 위한 계층식 아이콘을 제공한다. 이들 2가지 기능을 이용하면 컴퓨터의 어떤 폴더도 탐색할 수 있다. 맥 OS X 10.3 팬더의 찾기 표시줄은 윈도우 XP에 탐색 창이 등장한지 2년 뒤에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로부터 삼각 기호를 차용했는데 윈도우는 비스타 이전까지 목록을 펼치거나 닫기 위해 플러스와 마이너스 기호를 사용했다.

2. 맥 경로표시줄(Path bar)과 윈도우 주소표시줄 맥 OS X 10.5 레오파드는 선택된 특정 파일이나 폴더의 경로를 표시하기 위해 폴더 창 아래 부분에 선택적인 경로표시줄을 추가했다. 경로에서 특정 폴더를 더블 클릭하면 그 폴더가 열린다. 경로에서 파일을 드래그하거나 선택적으로 드래그해서 원하는 폴더로 옮기거나 복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먼저 윈도우 비스타에서 주소표시줄로 선보였는데 이는 레오파드가 출하되기 약 1년 전이다. 윈도우 버전은 약간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특정 경로에서 특정 폴더 옆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그 폴더 내부의 모든 것에 도달할 수 있다.

3. 폴더 창의 전후 탐색 단추 마이크로소프트가 먼저 윈도우 2000의 폴더 창에 웹 브라우저의 전방과 후방 단추를 추가했다. 애플은 이상하게도 처음에는 원형 Mac OS X에 후방 단추만을 포함시켰다. 버전 10.2 재규어에 이르러서야 전방 단추가 추가되었다.

4. 문서 창을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으로 최소화 맥 OS X 10.6 스노우 레오파드는 최소화를 위해 선택 사항을 추가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꺼진다. 도크에 새로운 아이콘을 만드는 대신 윈도우가 작업표시줄에서 하는 것처럼 해당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으로 최소화되는 문서 창을 유지할 수 있다.

5. 화면공유 기능과 원격 데스크톱 접속 애플은 맥 OS X 10.5 레오파드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용하며 iChat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화면공유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는 System/Library/CoreServices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화면공유 기능은 네트워크에 접속된 맥 OS X 10.4 타이거 또는 그 이후 버전이 실행되는 다른 매킨토시를 탐색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윈도우 사용자들은 윈도우 XP에 이르러서 원격 데스크톱 접속으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이 이 기능을 레오파드에 추가하기 전에 원격 데스크톱 접속의 무료 매킨토시 버전을 제공했다.

6. 타임 머신과 백업 및 복원 애플은 타임 머신을 윈도우에서 모방하지 않았으며 단지 운영 체제에 백업 기능을 포함시키는 개념만을 차용했다. 타임 머신은 윈도우 7의 백업과 복원 기능보다 사용하기가 훨씬 더 쉬우며 어떤 기능은 더 유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윈도우가 먼저 백업 기능을 제공했다.

7. 시스템 속성(System Preferences) 기능과 제어판 매킨토시 시스템 설정값은 맥 OS X 이전까지는 제어판이라고 하는 일련의 별도 파일에 포함되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어판이라는 이름을 차용했지만 모든 설정값을 하나의 편리한 장소에 집어넣었다. 애플은 맥 OS X 10.0 치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디어를 차용해서 이를 시스템 속성이라고 이름지었다. 맥의 시스템 속성은 윈도우 제어판과 달리 추가적인 창을 열지 않으며 더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8. 액티브싱크(ActiveSync)와 익스체인지 2007 지원 맥은 익스체인지 서버에 관해서라면 오랫동안 윈도우에 밀리고 있었으나 맥 OS X 10.6 스노우 레오파드에 이르러서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그룹 일정잡기, 접속과 메일 서비스의 기본 지원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에 뒤질세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노우 레오파드가 출하되기 2주전에 맥 OS X에 아웃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9. 커맨드 탭과 Alt 탭 Alt 탭은 1990년의 윈도우 3에서부터 사용자가 실행 애플리케이션 사이를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애플은 2003년에 맥 OS X 10.3 팬더에서 커맨드 탭을 사용하여 이 기능을 추가했다. 최신 버전에서는 커맨드 탭이 가로 메뉴의 아이콘을 제공한다. 그러나 애플은 커맨드와 화살표 키로 메뉴를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모방해서 비스타에 추가했다. 윈도우 비스타는 플립 카드 3D 기능을 가진 창 자체의 미리보기 기능을 에어로(Aero) 주제에 추가했다.

10. 터미널(Terminal)과 커맨드 프롬프트(Command Prompt) 나이많은 사람들은 윈도우가 MS-DOS 커맨드 행 OS의 윗부분에서 실행되는 GUI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오늘날의 커맨드 프롬프트는 더 이상 DOS가 아니라 윈도우 자체에 커맨드 행 액세스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맥 운영 체제의 버전 1에서부터 버전 9에 이르기까지 커맨드 행 인터페이스를 기피했지만 맥 OS X의 강력한 유닉스 기반에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침내 터미널을 제시하고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6년에 윈도우 파워셀(PowerShell)을 공개했는데 이는 스크립트 언어를 포함하고 있으며 몇 가지 강력한 (유닉스) 셀 명령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맥 OS X으로부터 훔쳐온 10가지 특징들 1. 작업표시줄(Taskbar) 개편: 독(Dock)의 느낌 윈도우 7의 작업표시줄은 크고 라벨이 없는 아이콘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분명하게 독을 닮아 보인다. 독처럼 작업표시줄은 이제 창들을 축소화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맥에서와 같이 실행 아이콘을 작업표시줄 어디든 옮길 수 있으며 끌어다가 배열할 수도 있다. 맥 OS X 10.6 스노우 레오파드에서는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그 아이콘 아래에 점으로 표시하였고, 윈도우 7에서는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그 아이콘 주변에 박스로 표시하였다. 애플사는 1987년 아콘(Acorn)의 아서 OS(Arthur OS)로부터 아이디어를 가져온 스티브 잡스의 넥스트스텝(NeXtstep) OS를 본떠 독을 사용하였다.

2. 내 최근 문서(Jump lists) : 독 메뉴 작업표시줄과 독 모두 메뉴들을 갖고 있었지만, 윈도우 7의 메뉴들은 맥 OS X 10.6 스노우 레오파드 뿐만 아니라 그 이전 버전의 기능들과 닮아있다. 내 최근 문서(혹은 독 메뉴)에는 무엇이 있나? 몇몇 목록에는 맥 OS X의 기능들을 더 많이 갖고 있다. 또 다른 목록들은 윈도우 7의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맥과 윈도우의 웹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종류에 따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며, 두 운영체제 모두 마우스 오른쪽 클릭시 메뉴를 열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3. 에어로픽(Aero Peek) : 익스포제(Expose) 윈도우 7의 에어로픽 기능은 2003년 맥 OS X 10.3 팬더(Panther)에서 처음 선보인 익스포제와 같이 한 번에 모든 창들을 숨겨주는 역할을 한다. 두 플랫폼 버젼들은 각각이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있지만, 에어로픽과 익스포제 모두 데스크톱에 열려있는 창들을 빠르게 보이게 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것을 도와준다. 에어로픽은 창들을 완전히 투명하게 만들고 모든 내용들을 사라지게 한다. 익스포제는 창들을 슬며시 사라지게 해준다. 즉,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4. 파일 미리보기(File previews) 파일 미리보기는 작업표시줄 미리보기와 윈도우 익스플로러 창들의 미리보기 패널을 포함해 윈도우 비스타(Vista)와 윈도우 7 모두에서 제공되는 기능이다. 하지만 애플은 이 분야에서 항상 앞서왔다. 2000년 맥 OS X 10.0 에서 미리보기 패널이 컬럼 뷰로 나와있었다. 한 편, 윈도우의 미리보기 패널은 이제 영상과 음악을 연주하는 맥 OS X의 기술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문서의 형식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 반면, 맥 OS X 10.5 레오파드 버전은 여러 미리보기의 빠른 표시를 위한 커버 플로(Cover Flow)를 추가했지만, 전체 화면으로 사이즈를 빠르게 복귀하는 퀵 룩(Quick Look) 기능과 문서의 모든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5. 가젯:위젯 윈도우 비스타는 특히 인터넷에서 특화된 정보를 가져오는데 이용하는 미니 애플리케이션 가젯을 도입했다. 가젯은 마치 맥의 위젯과 똑같은 모양과 기능을 하는데, 맥 사용자들은 이미 맥 OS X 10.4 타이거 부터 이 위젯을 사용해왔다. 날씨, 시계, 주식 피드 가젯과 위젯 등이 있다. 맥 OS X에는 윈도우 보다 더 많은 위젯이 있지만, 양쪽 모두 웹과 연결되면 더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가젯은 다른 창이 열려있어도 계속 유지되지만, 맥 OS X의 위젯은 창의 맨 상단으로만 나타나고, 위젯이 아닌 것을 클릭하면 사라진다.

6. 스티커 메모(Sticky Notes) : 스티키즈(Stickies) 비록 최근에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회사의 프로그램이었지만, 윈도우 7의 손쉬운 새 기능으로 스티커 메모 기능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애플은 1994년 System 7.5 이래로 나온 모든 운영체제에서 스티키즈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맥사의 스티키즈 역시 문서 서식과 스펠링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7. 저장된 파일 찾기(Saved searches): 스마트 폴더(Smart folders) 2005년 초에 맥 OS X 10.4에서 선보였던 스마트 폴더는 사실 검색물들의 결과를 보여주는 가상의 폴더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에서 이 아이디어를 가져다가 새로이 저장된 파일 찾기라는 기능을 만들었다. 최근 운영체제의 버젼들에서 이 두 가지 기능은 용도나 아이디어 면에서 아주 비슷하다. 두 기능 모두 창의 왼쪽 패널에 나타나있으며 마치 폴더처럼 작동한다.

8. 왼쪽 사이드 패널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네트워크 공유 맥 OS X 10.5 레오파드 출시와 더불어, 애플은 왼쪽 사이드 패널에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검색되는 공유 파일들을 나타나게 하는 기능을 시행했다. 다른 이전 버젼들의 네트워크 네이버후드(Network Neighborhood)를 내버리고 윈도우 비스타 버젼에 이 기능을 추가함으로 보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애플의 아이디어를 좋아했음에 틀림없다.

9. RSS 피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 버젼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7에서 RSS 공급을 보이는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웹 브라우저 안의 RSS 통합 리더(reader)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디어가 아니었다. 애플이 맥 OS X 10.4 타이거 버전에서 사파리 2로 처음 내보인 것이다. 또한 애플은 메일 서비스에도 RSS를 지원하고 있다.

10. 윈도우 디스크 이미지 버너(Windows Disc Image Burner) : 디스크 유틸리티(Disc Utility) 윈도우 7 이전에는 CD나 DVD에 ISO 디스크 이미지 파일을 굽기 위해서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 윈도우 7에서는 단지 더블 클릭만으로 ISO 파일을 윈도우 디스크 이미지 버너로 실행시킬수 있게 되었다.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이 기능 역시 애플은 맥 OS X 이전 버전부터 이미지 파일을 생성하는것 뿐만아니라 파일을 굽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