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서스는 클라우드 기반 인증 소프트웨어 업체인 옥타(Okta)의 내부 시스템 데이터 유출을 포함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LG전자까지 최근 세간의 이목을 끈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집단이다. 앞서 영국 경찰은 3월 22일 랩서스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영국 전역에서 16~21세 사이의 7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된 10대
영국 시티오브런던 경찰(City of London Police) 소속 경위 마이클 오설리반은 "런던시 경찰은 해킹 그룹 구성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16살과 17살 10대 2명이 이 수사와 관련해 기소됐고,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라고 말했다.기소된 10대 2명은 데이터 신뢰성을 훼손하기 위한 목적으로 컴퓨터에 무단으로 접근한 혐의 3건, 데이터 접근을 방해할 의도로 컴퓨터에 무단 접근한 혐의 1건, 허위 진술에 의한 사기 1건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16세 피의자는 컴퓨터가 프로그램에 대한 무단 액세스를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랩서스 수사와 관련해 기소된 두 사람은 모두 청소년이므로 성명, 주소, 학교, 또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보도 금지 제한을 자동으로 적용 받는다. 4월 1일 하이버리 코너 치안 법원(Highbury Corner Magistrates Court)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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