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두 렌더링 이미지가 매우 인상적이지는 않다. 픽셀 7은 픽셀 6처럼 보이며, 곧 출시될 중급 스마트폰인 픽셀 6a와 거의 비슷하다. 구글 스마트폰의 역사를 생각하면, 기존 방식과는 다른 셈이다. 대대적인 변화 대신 지속적인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구글 넥서스 시리즈의 첫 계승 제품이었던 픽셀 1과 픽셀 1 XL은 HTC가 만들었고, 픽셀 2는 LG가 만들었다. 2018년 픽셀 3은 애플처럼 폭스콘에 맡겼고, 동시에 11억 달러를 들여 HTC로부터 스마트폰 개발팀을 인수했다. 처음으로 전략이 바뀐 것이다. 전략 변경 직후인 2019년에는 중급 스마트폰인 픽셀 3a와 주력 스마트폰인 픽셀 4가 출시되었고, 2020년에는 픽셀 4a와 픽셀 5가 출시되면서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주력 스마트폰은 중급 스마트폰과 상당히 다른 기능과 외형을 갖추었다.
픽셀 7의 기술 사양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외형의 유사성으로 볼 때, 픽셀 7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지 않는 구글의 첫 주력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