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MS 오피스 2010 가격공개, “업그레이드 버전은 없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1.06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2010의 가격을 공개하면서, ‘업그레이드’ 에디션은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그레이드 에디션이란 이미 오피스의 이전버전을 구입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정책은 오래된 버전을 마이그레이션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키 카드(key cards)’에 대한 가격을 공개했는데, 키 카드란 PC 제조업체가 신제품에 사전 설치해서 판매되는 오피스 스타터 2010(Office Starter 2010) 에디션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정가보다 최대 30% 저렴하다.

 

오피스 2010의 에디션은 2007의 5개보다 줄어든 3개이다.

 

오피스 2010 홈 및 스튜던트(Home and Student) 버전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149달러이다. 하나의 라이선스로 가정 PC 총 세 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싱글 라이선스 키 카드 가격은 정가보다 20% 저렴한 119달러이다.

 

오피스 2010 홈 및 비즈니스(Home and Business) 버전은 홈 및 학생 버전에 아웃룩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포함되어 있고, 가격은 249달러, 2대의 PC에 설치가 가능하다. 하나의 라이선스 키 카드는 20% 저렴한 199달러이다.

 

퍼블리셔(Publisher)나 엑세스(Access)가 포함된 오피스 2010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의 가격은 299달러이고 PC 2대에 설치가 가능하다. 싱글 라이선스 키 카드는 30% 저렴한 349달러이다.

 

SKU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군에 포함된 프로페셔널 아카데미는 K-12 및 대학생, 학교 교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버전으로, 오피스 2010 프로페셔널에 포함된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PC 2대 이상에 설치가 가능하며, 가격은 99달러이다. 키 카드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편, 마이크로소포트는 오피스 2010에 별도의 업그레이드 에디션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이미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던 이전의 정책과 반대되는 것.

 

예를 들어 오피스 2007의 스탠다드 에디션은 정품 가격이 399.95달러인 반면, 업그레이드 가격은 239.95달러로 40%가량 저렴했다. 그러나 이와 동급인 오피스 2010 홈 및 비즈니스의 가격은 249달러로, 기존의 업그레이드 버전보다 10달러 비싸다. 키 카드의 가격은 199달러인데, 이는 오피스 2007 스탠다드의 업그레이드 가격보다 40달러 저렴하지만 한 대의 PC에만 설치가 가능하다. 정품은 2대의 PC에 설치할 수 있다.

 

프로페셔널 버전의 경우엔 차이가 더욱 심하다. 오피스 2007 프로페셔널 업그레이드 가격은 329.95달러이지만, 오피스 2010 프로페셔널의 가격은 499달러로 51%나 높다. 또 싱글 라이선스 키 카드의 가격도 349달러로 오피스 2007 업그레이드 가격보다 20달러 높다.

 

오피스 2010에 새롭게 등장한 제품 키 카드는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로, 하나의 라이선스 활성 키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오피스 스타터 2010이 포함된 새 PC를 구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스타터에는 기능이 제한된 워드, 엑셀이 포함되어 있지만 파워포인트나 원노트 등은 빠져있다.

 

오피스 스타터가 설치된 PC에는 모두 홈 및 스튜던트, 홈 및 비즈니스, 프로페셔널 버전을 모두 설치할 수 있다.

 

오피스 스타터에는 워드 및 엑셀 창의 오른쪽 하단에 온스크린 광고가 포함되며, 유료버전을 구매한 경우에는 사라진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을 위한 오피스 2010 스탠다드(Office 2010 Standard)와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Office Professional Plus) 버전을 판매한다. 스탠다드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록, 원노트, 퍼블리셔가 포함되며, 프로페셔널 플러스에는 여기에 엑세스, 인포패스(InfoPath), 커뮤니케이터, 쉐어포인트 워크스페이스가 포함된다. 이 두 버전은 일반 사용자가 구매할 수는 없다.

 

모든 오피스 2010 버전은 오피스 웹 앱스(Office Web Apps)가 포함되는데, 온라인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우 라이브를 통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버전이다. 기업 사용자도 해당 기업이 오피스 소프트웨어 보험(Office Software Assurance Plan)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웹 버전에 접속할 수 있다.

 

오피스 2010의 정식 출시는 오는 6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 전에 오피스 2007 구매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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